충남 서산시가 지곡면 중왕항에 설치할 예정인 낙지 조형물 조감도. 서산시 제공
충남 서산시가 지곡면 중왕항에 설치할 예정인 낙지 조형물 조감도. 서산시 제공

충남 서산시는 내년 3월까지 지곡면 중왕항 일원에서 ‘지역별 특색있는 경관조성사업’을 벌인다고 5일 밝혔다. 지역 정체성을 살리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이 사업은 5억원의 예산으로 중왕리 일대에 낙지 조형물과 야간경관 조명 등을 설치한다.

낙지 조형물은 중왕항에 낙지를 형상화한 조형물과 ‘낙지는 어디서 낚지? 서산 중왕리에서 낙지!’ 글씨 조형물이 설치된다. 시는 중왕리가 어촌체험마을로 알려져 조형물과 야간경관 조명이 설치되면 사진 명소와 산책길로 인기를 끌 것으로 내다봤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중왕리를 시작으로 2026년까지 4곳에서 지역의 자연, 역사, 문화 정체성을 반영한 경관 조성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라며 “개성 있고 활력있는 경관이 만들어지면 지역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