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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20·30대 미리 코로나 검사 받으라”

등록 :2021-08-03 20:20수정 :2021-08-04 02:39

대구 태권도장 집단감염, 최다 확진자 나올 듯
김부겸 국무총리가 3일 오후 코로나19 방역 현장점검차 대전시 중구 한밭운동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를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며 의료진을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가 3일 오후 코로나19 방역 현장점검차 대전시 중구 한밭운동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를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며 의료진을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델타 변이를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4차 유행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전시가 20~30대에게 코로나 검사를 받으라고 권고하고, 대중교통 야간 운행을 단축하는 등 방역 강화 조처에 나섰다. 대구에서는 한 태권도장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오후 4시까지 올해 들어 두번째로 많은 7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3일 긴급호소문을 통해 “20~30대 청년층은 선별검사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한다”며 “청년층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 계도 활동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또 대전시는 밤 유동인구를 줄이려고 오는 5일부터 밤 10시 이후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 운행도 절반으로 감축하기로 했다. 시내버스는 밤 10시 이후 운행 횟수가 286회에서 164회로 42.7% 줄어든다. 지하철 운행 간격도 밤 10시 이후에는 현재 12~14분에서 24분으로 길어져 운행 횟수가 10회 줄어든다.

대전은 수도권을 제외한 광역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하고 있다. 대전에서는 지난달 27일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 뒤 모두 52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는 하루 평균 75.1명꼴이다. 지난달 대전의 확진자 수는 총 1591명이었다. 이는 지난해 2월 이후 지난달 말까지 발생한 전체 확진자 4258명의 37.4%를 차지하는 수치다. 특히 20~30대 확진자가 급증했다. 지난달 20대 확진자는 331명으로 6월 65명에 비해 5배 늘었고, 30대 확진자도 6월(68명)과 비교해 3.5배(241명) 증가했다. 허 시장은 “이달 안에 확진자 수를 거리두기 2단계 수준인 30명 이내로 낮춘다는 목표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확산세가 잠잠하던 대구에서는 이날 오후 4시까지 모두 73명이 확진됐다. 이는 지난 6월2일(74명) 이후 올해 들어 두번째로 많은 수다. 자정까지 집계를 더하면 올해 최다 확진자 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에서는 7월22~29일 8일 동안 하루 확진자가 50~60명대까지 나왔는데, 30일 46명, 31일 23명, 1일 26명, 2일 37명으로 줄어드는 추세였다. 대구시는 “이날 수성구 한 태권도장에서 35명이 확진됐다. 지난 1일 첫 확진자가 나왔고, 2일 1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 태권도장 수련생은 1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중구 서문시장, 달서구 사업장, 북구 유흥주점, 서구 교회 등 모두 10곳에서 각각 1~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한편, 휴가철을 맞아 관광객이 몰리는 제주에서는 공항에서 다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지난달 27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일주일 만에 관련 확진자가 모두 25명으로 늘어났다.

최예린 허호준 김규현 기자 floy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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