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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의 정치자금법 위반과 사기 등의 혐의에 대해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종교시설 경기도 남양주시 장흥면 ‘하늘궁’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경기북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2대는 5일 오전 10시45분께부터 허 명예대표가 운영하는 ‘하늘궁’에 수사관 23명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중이라고 밝혔다. 허 명예대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정치자금법 위반, 식품위생법 위반 등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하늘궁의 일부 신도들은 자신들에게 상품 등을 원가보다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에 판매했다며 허 명예대표를 고소한 바 있으며, 이들은 피해 금액이 수십 억원대에 달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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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지난해 11월 정치자금법 위반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같은해 12월에는 사기 및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허 명예대표에 대한 전 신도들의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에 들어간 상태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