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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허경영 국가혁명당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토론회에 자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단
2021년 3월 허경영 국가혁명당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토론회에 자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단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의 정치자금법 위반과 사기 등의 혐의에 대해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종교시설 경기도 남양주시 장흥면 ‘하늘궁’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경기북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2대는 5일 오전 10시45분께부터 허 명예대표가 운영하는 ‘하늘궁’에 수사관 23명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중이라고 밝혔다. 허 명예대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정치자금법 위반, 식품위생법 위반 등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하늘궁의 일부 신도들은 자신들에게 상품 등을 원가보다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에 판매했다며 허 명예대표를 고소한 바 있으며, 이들은 피해 금액이 수십 억원대에 달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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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지난해 11월 정치자금법 위반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같은해 12월에는 사기 및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허 명예대표에 대한 전 신도들의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에 들어간 상태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