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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전기차 화재가 발생한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한 아파트의 수도 복구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아파트 단지에서는 지난 1일 지하 주차장에 주차됐던 전기차에서 불이 나 수도 공급시설이 파손돼 14개동 1581가구의 주민들의 수도가 끊겼다. 인천시는 전날까지 긴급 복구 작업을 진행했으며, 시범 가동을 거쳐 수도 공급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다만 불이 난 곳과 가까웠던 1개동(139가구) 아파트는 일부 가구의 옥내 수도관에서 누수가 확인돼, 가구별 수도 밸브를 잠가 놓은 상태라고 인천시는 전했다.
인천시는 그동안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생수 9만1840병, 급수 물차 11대, 이동식 화장실 9개(30칸), 이동식 샤워 차량 2대를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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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 복구 작업은 마무리됐지만 전기 복구 작업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현재 이 아파트 단지의 5개 동은 전기 공급시설이 파손돼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상태다. 김성훈 인천시 시민안전본부장은 “급수 시설의 안전성을 점검해 추가적인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 전기 복구 작업도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했다.
이승욱 기자 seugwookl@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