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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동대문환경개발공사에서 화재 진압하는 소방대원들. 연합뉴스
15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동대문환경개발공사에서 화재 진압하는 소방대원들. 연합뉴스

15일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에 있는 폐기물 처리업체인 동대문환경개발공사에서 난 불이 12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8시20분쯤 동대문환경개발공사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하고 화재를 진압하고 있지만 불은 잡히지 않고 있다. 화재가 발생하자 건물에 있던 직원 등 33명은 스스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동대문환경개발공사 지하 3층 탈취 시설에서 불길이 시작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화재 발생 지점이 지하이고, 폐기물 처리업체이다 보니 건물 내부에 플라스틱 등 재활용품이 많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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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는 이날 오전 9시58분부터 11시3분까지 지하철 2호선 용두역 상하행선 열차를 무정차 통과시켰다. 진화 작업으로 화재 현장 주변의 지하철 2호선 용두역 4번 출구는 폐쇄됐다.

이날 오전 동대문구청과 성동구청은 구민들에게 ‘화재로 연기 등 배출물질 농도가 기준치를 초과했으니 창문을 닫고 외출을 자제해달라’는 내용의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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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은 화재를 진압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허윤희 기자 yhher@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