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병원장 이근)이 보건복지부가 인정하는 국내 첫 ‘외국인환자유지 우수의료기관’으로 지정됐다. 가천대 길병원은 25일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회의실에서 ‘외국인 환자 유치의료기관’ 지정서를 받았다. 이번 평가·지정은 2016년 시행된 의료 해외진출 및 외국인 환자 유치 지원에 관한 법률을 근거로 올해 처음 실시됐다.

외국인 환자를 대상으로 우수한 서비스와 안전한 치료 환경을 제공하는 의료기관을 평가·지정해 한국 의료의 글로벌 경쟁력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취지다. 외국인 환자 유치의료기관으로 등록된 전국 1560여 개 병원 중 63개 병원이 신청했으며, 130개 조사항목 평가를 거쳐 가천대 길병원 등 4개 병원이 지정병원으로 선정됐다.

가천대 길병원은 러시아 및 독립국가연합(CIS)국가 환자 유치에 주력해 왔으며 중증질환에 해당하는 암 치료 분야에서 외국인 환자를 유치해 오고 있다. 전체 유치 환자의 30%가 암 환자로, 우수한 암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특화 병원으로 해외에서 알려져 있다.

가천대 길병원은 외국인 환자 유치의료기관 지정에 따라 지정 마크 사용을 비롯해 ‘국가대표 명품 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근 병원장은 “가천대 길병원은 외국인 환자가 편리하고 안전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각종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국가대표 명품 병원으로 지정된 만큼 외국인 환자들이 더욱 믿고 만족할 수 있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환 기자 ywkim@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