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지검은 29일 부하 직원한테서 수억원의 돈을 빌린 뒤 사라진 혐의(사기 등)로 경찰과 검찰의 추적을 받아오던 김아무개(50) 전 청주서부경찰서장을 1년6개월여 만에 붙잡았다.
검찰은 이날 오후 4시께 서울 중랑구 면목동 한 연립주택에서 부인 허아무개(50)씨와 함께 있는 김 전 서장을 검거했다. 검찰은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충북지방경찰청에 넘길 예정이다.
그동안 김 전 서장을 수사해 온 경찰은 김 전 서장이 돈을 빌리는 과정에서 인사를 미끼로 압력을 가했는지를 집중조사할 계획이다.
김 전 서장은 경찰서장으로 있던 지난 2003년 7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부하 직원 23명한테서 6억여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조사를 받아 오다 지난해 3월 부인과 함께 잠적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