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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폭염이 장기화하면서 온열질환자는 사망 18명을 포함해 1907명으로 집계됐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7일 오후 11시 기준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1명 늘어 올해 5월 이후 누적 사망자는 18명이라고 8일 밝혔다. 온열질환자도 이날 86명 증가해 누적 1907명으로 나타났다.
폭염으로 인해 가축과 양식 피해도 커지고 있다. 지난 6월11일부터 이달 7일까지 폐사한 가축은 돼지 3만1천마리, 가금류 39만3천마리 등 42만4천마리다. 양식 피해는 조피볼락, 강도다리 등 43만9천마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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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은 이날 기준 온열질환 의심 환자에 대해 출동 건수가 53건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병원 이송 건은 49건, 미이송 건은 4건이다.
기상청은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보했다. 현재 폭염주의보는 인천, 강원, 울산, 충북, 경북 등 20개 구역에 내려지고, 폭염경보는 서울, 부산, 대구, 인천, 대전, 광주 등 161개 구역에 발령됐다. 일 최고기온은 용인 36.2도, 화순 36.5도, 구례 36.6도, 의왕 37.0도, 예천 37.0도, 진주 37.0도 등이다.
허윤희 기자 yhher@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