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관 통계청장 ‘OECD 통계정책위 의장단’ 선출류근관 통계청장은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정책위원회 의장단에 선출됐다. OECD 통계정책위원회는 통계 국제협력을 주도하는 전문위원회다. 의장국인 캐나다를 비롯해 한국, 폴란드, 노르웨이, 네덜란드 등 8개 나라 대표로 구성된다. 이번 의장단 선출은 OECD...경제일반2022-01-27 20:12
[편집국에서] “정권교체” 외치는 ‘3주 전 감사원장’석진환 | 사회부장대선의 계절이 시작되면, 눈코 뜰 새 없이 바빠지는 정치부 기자들 언저리에서 머리를 싸매는 한 무리의 또 다른 기자들이 존재한다. 거칠게 표현하자면 ‘대선후보 무한검증’이라는 막연하고도 위험한(?) 미션을 부여받은 기자들이다. 대선후보 검증 경쟁이 벌...칼럼2021-07-21 18:46
누구든 언제든 방관자가 될 수 있다[편집국에서] 석진환ㅣ사회부장아주 오래전 어느 날, 한 지인이 나직한 목소리로 면담을 요청해왔다. 그는 늦게까지 이어진 술자리에서 자신이 겪은 성추행 사건을 이야기했다. 당시 상황과 사실관계, 그리고 앞으로 취할 수 있는 몇가지 방안에 관해 자신의 생각을 말한 뒤 내게...칼럼2021-06-09 18:43
[편집국에서] 선배들이 저 모양이란 걸 잘 봐두시라 / 석진환석진환ㅣ사회부장많은 이들에게 노출되는 글을 쓰는 직업 탓에, 내게 ‘오탈자’라는 단어는 그 자체로 가슴을 철렁하게 하는, 되도록 마주치지 말았으면 하는 골칫거리다. 큰 글자의 신문 제목을 다루는 내 주변 동료 편집기자에게는 그 이상의 두려움이다. 제목에 ‘오탈자’가 있...칼럼2021-04-28 18:51
[편집국에서] ‘수도권 정부’가 키운 LH 땅 투기 / 석진환석진환ㅣ이슈 부국장·사회부장나와 함께 서울에 사는 아내는 지방의 한 혁신도시로 매일 출퇴근한다. 차 타는 시간만 하루 왕복 3시간이다. 어쩌다 차라도 막히면 4시간을 탈 때도 있다. 버스를 놓쳐 차를 몰고 가면, 돌아오는 길은 그야말로 고생길이다. 혁신도시에 집을 구해...칼럼2021-03-17 18:46
[편집국에서] 남보다 못한 가족, 불멸의 신성가족 / 석진환석진환 | 이슈 부국장·사회부장법관 탄핵과 대법원장 거짓말 논란 등으로 법원이 또 한 차례 격랑을 겪고 있다. 사태의 두 주인공인 임성근 부장판사와 김명수 대법원장의 행적을 곱씹다 보니, 위기의 원인이 실은 ‘가족주의’가 아닐까 생각했다. 법원장들이 취임·퇴임사 때 후...칼럼2021-02-10 17:04
[편집국에서] 이재용 재판과 박근혜 사면 / 석진환석진환ㅣ이슈 부국장“판결에 대한 정당한 비판을 넘어 법관 개개인에 대해 공격이 가해지는 우려스러운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 저는 대법원장으로서 재판 독립을 침해하는 부당한 외부의 공격에 대해서는 의연하고 단호하게 대처해 나가겠다.”새해를 맞아 김명수 대법원장이 법원 내...칼럼2021-01-06 18:13
코로나에서 이상기후까지…11개의 뉴스가 남긴 11개의 질문올해의 국내 주요뉴스를 선정하기에 앞서 잠시 고민했다. 연말이 되면 각 언론사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내놓는 ‘올해의 뉴스’‘올해의 인물’‘올해의 말’과 같은 기사들의 범주는 서로 그리 크게 다르지 않다. 각 언론사가 한 해 내내 주요하게 다뤄온 뉴스이기도 하다. 그럼에도...사회일반2020-12-31 09:09
[편집국에서] 2003년 평검사, 2020년 평검사 / 석진환석진환ㅣ이슈 부국장“요즘 젊은 검사들은 그냥 직장인 같아. 월급쟁이 모범생, 생계형 직장인. 우리 때는 밤을 새워서라도 나쁜 놈들 잡고, 내 돈 써가며 수사도 하고 그랬는데, 이젠 그런 분위기가 전혀 없어. 검사로서 자부심이나 사명감, 결기를 가진 후배 보기가 점점 힘...칼럼2020-12-02 18:43
[편집국에서] 추-윤, 공직 떼고 겨루는 게 낫다 / 석진환검찰총장이 종일 법무부 장관의 ‘불법 수사지휘’ 등을 주장하며 날을 세우고, 장관도 국정감사장에서 총장을 감찰하겠다고 반격하는 장면은 낯설었다. 사정의 칼을 쥔 권력자 둘, 그 둘이 벌이는 말의 활극이 몹시 불편했다. 끝도 없이 반복되는 충돌이다.힘 있는 이들 사이의 ...칼럼2020-10-28 18:01
[편집국에서] 청탁이라는 본질을 흐리는 것들 / 석진환석진환 ㅣ 이슈 부국장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복무 특혜 의혹 기사엔 ‘민원’과 ‘청탁’이란 단어가 꽤 많이 등장한다. 두 단어가 구분되어 쓰일 때도 있고, 어떨 땐 혼란스럽게 섞여 있는 경우도 있다.사전을 보면, 민원은 ‘주민이 행정기관에 대하여 원하는 바를 요...칼럼2020-09-16 18:24
[편집국에서] 일방통행 익숙해진 대통령의 소통 / 석진환석진환 ㅣ 이슈 부국장2015년 봄, 정치부 기자로 박근혜 정부 청와대를 담당할 때 언론 연구 잡지인 에 글을 쓴 적이 있다. 잡지에는 ‘대통령의 기자회견’이라는 큰 주제 아래 몇편의 글이 특집으로 실렸다. 당시는 3년차에 접어든 박근혜 대통령의 ‘불통’을 비판하는 목...칼럼2020-08-12 18:15
[편집국에서] 종부세 강화, 정말 7월엔 가능할까 / 석진환석진환 ㅣ 이슈 부국장4년을 같은 집에 무사히(?) 세 들어 살았으나, 나 역시 이번 전셋값 상승장을 피해가지 못했다. 집주인은 코로나19로 사업이 어려워져 목돈이 필요하다고 했다. 집이 두 채였던 집주인은 내가 세 든 집을 파는 걸 고려했는데, 고심 끝에 전세를 올려...칼럼2020-07-08 18:36
[편집국에서] 누구도 양심을 장담할 수 없다 / 석진환석진환 ㅣ 이슈 부국장최근 다시 뉴스에 등장하는 한명숙 전 총리 수사가 처음 시작됐을 때, 나는 검찰 출입 기자였다. 그 직전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 때도 검찰 담당이었다. 두 사건이 진행됐던 2009~2010년 사이, 나는 이메일과 댓글로 독자들의 무수한 비난과 항의...칼럼2020-06-03 18:10
[편집국에서] 보편적인 재난, 개별적인 고통 / 석진환석진환 l 이슈부국장코로나19 재난 상황을 전하는 신문 지면에는 매일 사망자 집계가 실린다. 무심하게 쌓여가는 그 숫자를 보며 소설가 김훈의 글을 떠올리곤 했다. 그의 문장은 보편적으로 보이는 막연한 것들의 개별성을 꿰뚫어 본다.“보편적 죽음이 개별적 죽음을 설명하거나...칼럼2020-04-29 1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