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리본’을 왜…KBS, 기자 노트북 모자이크로 가려한국방송(KBS)이 자사 기자의 노트북에 부착된 세월호 추모 리본을 모자이크 처리하거나 아예 떼어내게 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26일 한국방송 뉴스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하루 전 ‘9시 뉴스’를 보면, 방송4법 반대를 위한 국민의힘 의원들의 무제한...미디어2024-07-26 15:14
“‘6411의 목소리’는 생생한 노동 기록문학…작가들이 봤으면”[짬] ‘6411의 목소리’ 필진자문위원 고영직 문학평론가“막연하게 힘들 거라 생각은 했지만 구체적으로 알게 되니 주변의 노동이 다시 보이고 여전히 모르는 게 많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자신의 서사를 드러내는 이야기에는 힘과 울림이 있잖아요. 일종의 ‘간증’인 셈이죠. ...노동2024-07-11 17:47
‘탄핵’ 김홍일 방통위, MBC 방문진·KBS·EBS 이사선임 속도전방송통신위원회는 28일 전체회의를 열어 문화방송(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와 한국방송(KBS) 이사 등을 다음달 11일까지 공모하는 내용의 ‘공영방송 3사 임원 선임 계획’을 의결했다.이에 따라 오는 8월12일 임기가 만료되는 방문진 이사 9인과 감...사회일반2024-06-28 12:17
[뉴스룸에서] 조롱·배제의 수단이 된 권력자의 언어이재명 | 기획부국장‘정치는 언어고, 언어는 설득의 도구’라고 한다. 명확하고 간결해 설명문 같았던 김대중의 언어에서는 그의 지적인 치열함과 사람됨이 묻어났다. 비전과 목표, 열정이 돋보였던 노무현의 연설은 그의 진정성을 공명하기에 부족...칼럼2024-01-16 07:00
민주‘공화’국의 재발견[뉴스룸에서] 이재명 | 기획부국장한때는 가슴 설레게 했지만 지금은 생각만 해도 머리가 지끈거리는 단어들이 있다. 민주주의, 정의, 자유, 평등 같은. 젊어서는 선명했던 의미가 세월과 함께 탁해진 눈빛처럼 변질되고 흐릿해 보인다. 우리가 배우는 사상은 단순한데 세상은 ...칼럼2023-12-04 18:19
검찰의 특활비 감추기…먹칠당한 정보공개[뉴스룸에서] 이재명 | 기획부국장한때 업무추진비(과거엔 판공비로 불렸다)는 쌈짓돈이라는 오명에 시달렸다. 공무 수행에 사용하도록 한 예산이지만 실제로는 접대비, 비자금으로 쓰였기 때문이다. 가족과 식사비, 지인들과 술값, 유권자에게 주는 선물로 지출하는 사례가 비일비...칼럼2023-10-23 18:53
시대정신이 된 후안무치[뉴스룸에서] 이재명 | 기획부국장거침없는 퇴행이다. 한순간에 독립운동가는 일개 볼셰비키로 전락했고, 오염수 방류는 참칭된 과학의 이름으로 정당화됐다. 훈풍이 불던 남북관계는 삭풍이 거세고 균형외교는 사대외교로 회귀했다. 정부 비판은 ‘반국가 범죄’로 겁박당한다. 자유...칼럼2023-09-11 18:57
양평 고속도로 ‘이해충돌’, 무지인가 뻔뻔함인가[뉴스룸에서] 이재명ㅣ기획부국장아직은 지도에만 존재하는 고속도로를 두고 격렬한 논란이 일고 있다. 야당은 ‘김건희 여사 일가 특혜 의혹’을 제기하고, 정부는 괴담 수준의 ‘트집 잡기’라며 되레 성을 낸다. 과연 그러한가?‘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을 둘러싼 논란은...칼럼2023-07-31 19:11
주민등록증 갱신 의무화에 반대한다[편집국에서] 이재명 | 기획부국장누군가에게 당연한 것이 다른 누군가에겐 그렇지 않을 수 있다. 신발을 벗지 않고 거실에 들어가거나, 종업원에게 꼬박꼬박 팁을 주는 관습이 미국인에겐 당연하지만 우리에겐 그렇지 않다. 집 근처 편의점에서 언제든 술을 살 수 있는 한국인에...칼럼2023-06-19 19:08
용산에 어른거리는 트럼프의 그림자이재명 기획부국장우리가 민주주의에 환호하는 이유는 차이의 가치를 인정하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다면 동의하지 않을 자유, 비판의 자유는 혼잣말에 그칠 뿐이다. 사람들의 믿음과 태도를 좌우하는 사고와 감정은 편향될 수밖에 없다. 토론과 소통을 통해 서로의 차이를 확인하고 ...칼럼2023-05-08 18:51
올바른 일을 하며 돈을 벌고 세상도 바꾼다, 바로 기업이자본주의 대전환: 하버드 ESG 경영수업리베카 핸더슨 지음, 임상훈 옮김, 이관휘 감수/어크로스·1만8000원자본주의 이후를 내다보는 것보다 인류 멸망을 상상하는 편이 더 쉬운 세상이다. 젊음의 윤기는 퇴색했을지언정 자본의 심장은 여전히 팔팔하다. 그러나 자본주의는 불...책과 생각2021-03-12 05:00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별세…향년 83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9일 오후 11시50분 수원 아주대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3. 김 전 회장은 지난해 베트남에서 귀국한 뒤 건강이 악화돼 올해 하반기부터 입원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러지고 빈소는 아주대병원에 마련됐다....궂긴소식2019-12-10 01:24
우주날씨를 알아야 하는 까닭우주날씨 이야기 황정아 지음/플루토·1만7000원 커튼 모양으로 밤하늘을 가로질러 출렁이는 초록색의 경이로운 빛. 인간의 상상력을 자극할 만큼 신비롭고 매력적인 오로라를 두고 이누이트족은 저승에 영혼이 있다는 증거라고 했다. 방황하는 여행자를 안내하는 영혼의 횃불...책과 생각2019-08-09 06:01
다문화 담론은 낙인찍기 아닌가낙인찍힌 몸-흑인부터 난민까지, 인종화된 몸의 역사염운옥 지음/돌베개·2만원 유대인을 외모로 구분할 수 있을까? 한번쯤 가졌을 법한 궁금증이지만 실제 방법을 찾으려는 시도는 부질없는 짓이다. 2천년 전부터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에서 여러 민족과 섞여 살았던 그들이...책과 생각2019-07-19 06:00
미국에 희망 걸고, 미국에 배반 당한 ‘외교독립의 꿈’“미국 국민 자신들을 빼놓고는 세계에서 한국 국민들보다 미국을 더 좋아하는 사람들이 없습니다. 거기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일찍이 한국이 외국과의 교역에 문호를 연 이래로 한국 사람들은 대부분의 외국이 거의 한국 땅에서 이기적인 개발 착취 아니면 정치적인 세력...사회일반2019-04-19 0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