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칫덩이 보름달물해파리 소굴 500곳 찾았다발전소 냉각수 관로를 막고 어업에 피해를 주는 보름달물해파리의 대발생은 선박 정박시설과 양식장 부유시설 등 인공시설에 천문학적 숫자의 유생이 들러붙어 자라기 때문으로 밝혀졌다. 유생이 특히 고밀도로 자라는 곳은 전국 연안에 500여 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진호...야생동물2019-10-18 15:34
애완 토끼, 고통 속에 빨리 죽는다큰 눈과 복슬복슬한 털이 귀여운 데다 ‘관리가 쉽다’는 입소문을 타고 애완용 토끼 기르기가 인기다. 그러나 겉으로 증상이 드러나지 않을 뿐 많은 애완용 토끼가 고통 속에 제 수명을 누리지 못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댄 오닐 영국 왕립수의과대학 박사 등 이 대학 연구자들은...반려동물2019-10-15 15:09
8천년 전 신석기 시대부터 중국은 잉어 양식선사시대에는 손때 묻지 않은 강과 호수에 물고기가 넘쳤을 것 같다. 그러나 신석기 시대 초인 8000년 전 중국에서는 이미 잉어를 양식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나카지마 쓰네오 일본 비와 호 박물관 학예사 등 국제 연구진은 중국 허난 성의 신석기 초기 자후 유적지에서 ...농장동물2019-10-11 16:01
마지막 매머드는 외딴섬서 어떻게 멸종했나이집트 고대왕조가 피라미드를 한창 건설하던 약 4000년 전, 북극해에 있는 러시아 브란겔 섬(랭글섬)에서는 선사시대 대형 포유류인 털매머드가 마지막 숨을 몰아쉬었다. 가장 최근 빙하기였던 10만∼1만5000년 전 사이 스페인에서 알래스카까지 유라시아와 북아메리카에 ...생태와진화2019-10-10 15:17
모든 고양이는 ‘개냥이’다독립적이고 도도해 보이기까지 하는 고양이는 주인과 거리를 두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는 고양이의 사회적 인지능력을 과소평가한 것으로, 고양이는 어린아이나 개와 마찬가지로 돌보는 이와 안정적인 유대와 애착을 지닌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유아와 보호자 사이의 애착 행동...반려동물2019-10-10 10:07
잠 못 드는 초보 부모, 뒤영벌도 마찬가지첫 아기를 얻은 부모는 기쁨은 잠깐이고 수시로 깨 보채는 아기를 돌보느라 잠을 제대로 못 자는 고통에 시달린다. 다른 동물도 예외가 아니어서, 쥐 등에서도 육아로 인한 수면 부족이 보고됐다. 나아가 무척추동물인 뒤영벌도 그렇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모셰 나가리 이스라엘 ...생태와진화2019-10-08 15:21
멧돼지도 도구 사용한다-나무껍질로 ‘삽질’사람만이 도구를 사용한다는 생각은 깨진 지 오래다. 침팬지 등 영장류는 물론 까마귀와 일부 물고기도 도구를 쓴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런 동물 목록에 멧돼지도 오르게 됐다. 메레디스 루트-베른슈타인 프랑스 인류박물관 연구원 등 프랑스 연구자들은 파리동물원에서 기르는 필...생태와진화2019-10-07 17:14
인간 음주의 기원은 발효 과일 먹는 원숭이일까과일이 너무 익으면 알코올이 생긴다. 과육의 조직이 무너지면서 효모가 침투해 과일 내부의 탄수화물을 발효시켜 에틸알코올을 만들기 때문이다. 과일을 많이 먹는 동물들이 종종 알코올을 섭취하는 이유이다. 영장류, 새, 아프리카코끼리, 쥐, 박쥐 등에서 그런 사례가 발견됐다...생태와진화2019-10-01 16:27
서·남해 갯벌서 푸른곰팡이 96종 발견꼭 90년 전 알렉산더 플레밍은 깜빡 잊고 뚜껑을 덮지 않은 배지에 날아든 푸른곰팡이가 세균 성장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 곰팡이에서 생산한 페니실린 덕분에 제2차 세계대전 때 수많은 병사가 감염에서 목숨을 건졌다. 푸른곰팡이는 새로운 항생물질뿐 아니라 치즈 ...생태와진화2019-09-30 16:28
볼일 마친 고양이가 돌진하는 이유화장실에 들어간 고양이는 마치 의식을 치르듯 조심스럽게 집중하며 일을 본다. 모래를 파 배설한 뒤 냄새를 맡고 모래를 끌어와 묻는 과정을 마친 다음, 돌연 화장실 밖으로 돌진한다. 왜 많은 고양이가 이런 이상한 행동을 하는지를 놓고 많은 추정이 나오지만 딱 부러진 이...반려동물2019-09-26 14:33
청소 새우가 먹히지 않는 비결 있다열대 태평양 산호초에는 큰 물고기의 아가미와 입속을 청소하는 작은 새우가 산다. 송곳니가 삐죽한 곰치 입속을 예쁜줄무늬꼬마새우가 드나들며 기생충을 잡아먹고 죽은 피부조직을 떼어먹는다. 곰치가 입을 닫으면 꼼짝없이 죽기 마련인 작은 새우가 유유히 ‘청소 작업’을 할 수 ...생태와진화2019-09-20 16:49
배추흰나비는 실크로드 따라 동아시아 왔다배추흰나비는 세계에서 가장 널리 분포하고 수도 많은 나비의 하나다. 생물 종으로 성공한 나비이지만,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농작물 피해를 일으키는 해충이기도 하다. 시민 과학의 힘을 빌려, 남극과 남아메리카를 뺀 세계의 모든 배추흰나비 서식지에서 표본을 받아 유전자를 정...생태와진화2019-09-17 17:01
유령게의 ‘으르렁’ 경고음, 위장 분쇄기관 소리였다집이나 먹이를 빼앗으려는 상대에게 유령게는 집게발을 휘두르며 낮고 거친 소리를 낸다. 마치 개가 으르렁거리는 듯한 경고음을 내는 곳은 놀랍게도 먹이를 잘게 부수는 위 앞부분의 분쇄기관이다. 제니퍼 테일러 미국 스크립스 해양연구원 생물학자 등 미국 연구자들은 과학저널 ‘...생태와진화2019-09-16 15:41
쥐도 사람과 숨바꼭질 놀이 즐긴다숨바꼭질은 재미있지만 간단치 않은 놀이이다. 상대의 처지에서 생각하면서 전략적으로 숨고,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침팬지나 까마귀 같은 ‘똑똑한’ 동물 반열에 끼지 못하는 쥐가 숨바꼭질의 ‘선수’인 것으로 밝혀졌다. 동물의 놀이에 대한 우리의 생각이 바뀌어야 할지...생태와진화2019-09-13 03:00
고양이는 왜 ‘궁디팡팡’을 좋아할까한껏 기분이 좋아진 고양이는 가슴을 낮춘 채 엉덩이를 치켜들고 꼬리를 세운다. 엉덩이를 주인 코 앞에 들이대 도발적인 느낌도 들지만, 꼬리 아래 엉덩이를 가볍게 토닥여 주면 최고로 만족한 표정을 볼 수 있다. 이른바 ‘궁디팡팡’이다. 고양이는 왜 주인에게 엉덩이를 세워...반려동물2019-09-12 1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