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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품어라! 멀티컬처 한국

<font color=#696969>구한말 개화기 이래 서구 문물에 문을 연 지 1세기가 지나도록 우리는 ‘우물안 개구리’처럼 갇혀 있었다. 1989년 이른바 ‘국외여행 자유화’를 계기로 배낭 하나 짊어지고 외국으로 뛰쳐나가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며 왕성하게 선진 문물을 체험하고 흡수했지만, 10년 만인 97년 외환위기에 좌초해 ‘국제표준’부터 다시 배워야 했다. 하지만 기적처럼 ‘환란’을 이겨내고 2002년 한-일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치러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