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은 시민권, 동성 연인에겐 선택권조차 없어”
2021-05-13 05:00
다양한 가족은 이미 우리 곁에 있어 왔다. 혈연·혼인으로 이뤄진 ‘건강가정’, 부모·자녀로 구성된 ‘정상가족’의 잣대에서 벗어나 있었을 뿐이다. 자발적 비혼부로 어렵게 입양한 아이와 행복하게 살아가는 아빠, 동성결혼 법제화를 기다리는 성소수자 커플, 1인가구 공동체를 꾸려가는 비혼여성들이 한 가족을 꾸렸다. 아직 법과 제도 안으로 들어가지 않았지만 평범한 삶을 꾸려가는 세 가족을 <한겨레>가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