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경고…서울 사상 첫 9월 폭염특보, 89년만 가장 늦은 열대야추석이 코앞인데 이례적인 9월 더위가 전국을 뒤덮고 있다. 서울에선 89년 만에 가장 늦은 열대야 기록이 새로 쓰여졌고, 9월 폭염특보가 발효된 것도 14년 만이다. 기상청은 이런 가을 더위가 추석 연휴 기간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10일 기상청 자료를 보면, 지난 9일 밤 서울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을 유지해 기상관측 이래 가장 늦은 시기의 열대
응급 ‘25주차 쌍둥이’ 임신부 제주→인천…헬기로 뺑뺑이제주에서 조기 출산 위험이 있는 30대 임신부가 의료 인력 부족으로 헬기를 이용해 다른 지역 병원으로 옮겨졌다. 10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28분께 제주대학교 병원으로부터 “25주차 쌍둥이 임신부 30대 ㄱ씨가 조산 가능성이 있어 다른 병원으로 긴급 이송이 필요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제주대병원에는 도내 유일하게 신생아 중환자실‘인력 부족’ 응급실에 의료진 수혈...“월 37억 지원해 400명 신규채용”경찰, ‘응급실 의사 블랙리스트’ 스토킹 혐의 적용도 검토
의대 첫날 경쟁률 1.14:1 ‘이례적 공개’…교육부 ‘증원’ 방침 강조교육부가 내년 신입생 수시모집 원서 접수를 시작한 9일 의대 원서 접수 현황을 이례적으로 공개했다. 의료계가 2025학년도 의대 증원 백지화를 주장하는 것에 대해, 수시 일정이 시작돼 불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10일 교육부는 2025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 접수 기간(9∼13일) 첫날인 지난 9일 저녁 6시 기준, 31개 의대에 모수시 시작된데다, 의대증원 취소 땐 수험생 소송 불 보듯수시 접수 시작하는데 “25·26년 증원 백지화”...의-정 협의 ‘막막’
당정 “밥쌀 면적 2만㏊ 수확분 격리…암소 1만마리 추가 감축”정부가 올해 밥쌀 재배면적 2만헥타르 분량의 쌀이 수확되는 대로 즉시 사들여 사료용으로 처분하기로 했다. 수확기를 앞둔 쌀값 안정을 위한 조처다. 정부는 한우 수급 안정을 위해 암소 1만마리도 추가 감축한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10일 국회에서 ‘추석 성수품 수급 점검 및 수확기 쌀값과 한우 가격 안정 대책’ 민당정협의회를 열어 이렇게 결정했다. 협의회에
무심코 버린 치토스 한 봉지…미 동굴 국립공원 생태계 ‘휘청’물만 마실 수 있는 미국 동굴 국립공원에서 치토스 봉지가 발견됐다. 공원 관리인이 페이스북에 사진을 올리며 “스낵봉지가 인간의 눈에는 사소한 것으로 보일 수 있지만, 동굴의 생명에게는 세상을 바꿀 수 있다”라고 적었다. 뉴멕시코 칼스배드 동굴 국립공원 페이스북 관리자는 지난 7일 공원 내 ‘빅 룸’ 동굴 속에 떨어진 빨간 치토스 과자 봉지 사진을 올
‘류희림 민원사주’ 제보자만 터나…경찰, 사무실·집 압수수색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의 ‘민원 사주’ ‘셀프 민원’ 의혹을 제기한 신고자를 대상으로 ‘개인정보 유출’ 수사를 진행 중인 경찰이 방심위 사무처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언론·시민단체들은 “경찰이 도둑의 편에 서서 공익신고자들을 겁박하고 있다”며 반발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범죄수사대는 10일 오전 민원인의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과방위 의원들 “류희림 ‘민원 사주’ 공익제보자 수사, 즉각 중단하라”“김건희 명품백에 류희림 민원 사주까지…권익위 독립성 절실”
“SNS 사진 내려라는 말, 해결책 될 수 없어”…딥페이크 맞선 중학생들“소셜미디어에서 이 사건(딥페이크 성범죄 사태)을 접했을 때 일부 학교에서만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점점 피해 학교가 증가해 결국 우리 학교도 (피해 발생) 명단에 올라온 걸 보고 화가 치밀어 올랐다. 새벽부터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도 다 내리고 나도 모르게 해킹 여부를 계속 확인하는 모습에 스스로 놀라기도 했다.” 경기도 ㄱ중학교 3학년 송나딥페이크 피해 2년새 30배↑…가해·피해자 모두 10대가 ‘최다’학교 딥페이크 피해 총 434건…최근 2주간 신고 급증
[단독] 총알 씹히는 코스트코 ‘미국 소고기’…검출 없이 밥상으로지난 7월19일 코스트코 양평점에서 불고기용 소고기 앞다릿살을 사 구워 먹던 ㄱ씨의 입속에서 딱딱한 이물질이 씹혔다. 밥알보다 약간 작은 두 조각의 금속이었다. 성분을 조사해보니 산탄총의 납탄 조각이었다. 미국 농장에서 새를 쫓을 때 사용하는 산탄총 총알이 소고기 속에 박힌 채로 한국 대형마트까지 유통된 것이다. ‘총알 박힌 소고기’는 어쩌다 ㄱ씨의 식
“노소영에 20억 위자료 지급” 판결 확정…양쪽 항소하지 않아최태원 에스케이(SK)그룹 회장 동거인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가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위자료 20억원을 지급해야 한다는 법원의 판결이 10일 확정됐다. 양쪽이 항소하지 않은 결과다. 앞서 서울가정법원 가사4부(재판장 이광우)는 지난달 22일, 노 관장이 김 이사를 상대로 낸 30억원 위자료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김희영, 노소영에 위자료 20억 지급…“직접 은행 송금”“노소영에 다시 한번 사과” 최태원 동거인, 항소 포기
아폴로 이후 가장 먼 우주여행…사상 첫 ‘민간인 유영 우주선’ 출발사상 최초의 민간인 우주 유영을 위한 우주선이 발사됐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의 우주기업 스페이스엑스는 10일 오전 5시23분(한국시각 오후 6시23분) 미 플로리다 케네디우주센터에서 민간인 우주탐사대 폴라리스 던(Polaris Dawn) 4명을 태운 우주선을 발사했다. 애초 지난달 27일 발사할 예정이었으나 지상 헬륨 누출과 기상 악화 등으로 일
양육비 3회 이상 밀리면, 명단 공개·출국 금지법원으로부터 양육비를 지급하라는 명령을 받고도 3회 이상 이행을 미루거나 양육비 채무가 3천만원 이상인 경우 운전면허 정지 처분이나 출국금지, 명단 공개 같은 제재가 감치명령을 거치지 않고 보다 신속히 이뤄진다. 여성가족부는 10일 양육비 채무 불이행자에 대한 제재 기준을 규정한 양육비이행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양육비 지급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