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금리 0.5%p ‘빅컷’…연내 추가 인하 예고도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4년 반 만에 기준금리를 0.5%포인트 내렸다. 연준은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무리한 18일(현지시각) 기준금리를 기존 5.25∼5.50%에서 4.75∼5.0%포인트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금리 인하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치솟은 물가를 가라앉히기 위해 금리내일 새벽 미 연준…빅컷 확률 65%까지 올랐지만, 여전한 ‘신중론’미 경기침체 우려 다시 고개…연준 ‘빅컷’, 공포 확산 도화선 될라
‘일찍 철들었다’ ‘효자’라지만…가족 돌봄에 갇혀, 사라진 내 꿈가족돌봄청년의 굴레 (상) 끊을 수 없는 ‘돌봄’이라는 굴레에 갇힌 이들이 있다. 질병, 장애 등을 가진 가족을 부양해야 하는 만 14~34살의 청년이나 청소년들, 즉 ‘가족돌봄청년’이다. 보호받아야 할 나이에 가족을 돌봐야 하는 이들은 ‘일찍 철들었다’ ‘효자다’라는 말을 듣는다. 그러나 이런 말조차 버겁고 부담스럽다. 정부와 사회가 함께 짊어져야 할 돌봄 무게를 홀로 감당하는 이민간에 맡기면서 공공 돌봄 강화하겠다는 서울시남편 병수발 10년…그 방에만 가면 날파리가 보인다
힘 잃은 ‘도이치 주가조작 무죄’ 논리…검찰은 김건희 기소할까?법원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항소심에서 ‘전주’(돈줄) 역할을 한 손아무개씨의 주가조작 방조 혐의를 유죄로 판단하면서 “공범이 아니다. 공소시효가 끝났다”는 김건희 여사 쪽의 방어 논리도 힘을 잃었다. 김 여사 처분을 미루고 있던 검찰이 결국 김 여사를 기소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대통령실은 지난해 2월 1심에서 손씨가 무죄를 선고받자 “큰 규모로김건희, 추석 연휴에도 광폭 행보…민주 “가야 할 곳은 특검 조사실”‘권력 서열 1위’ 김건희의 행보…국민 기억력 테스트하는 정권
의정갈등 장기화에 경영난 겹쳐…국립대병원 ‘호흡기’ 달판충남대병원으로 본 위기 실태 “원래라면 정규 시간인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 외과 수술을 했다면, 지금은 전공의(인턴·레지던트) 선생님들도 없고 인력도 부족하니 밤 12시까지도 수술을 하는 일이 생긴 거예요. 앞에 밀렸던 수술들을 못 끝내면서 오후 6시가 넘어서도 이어지는 거죠. 저녁에는 다음날 수술을 하려는 분들이 새로 입원을 하시는데, 정규 수술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행정명령 철회’ 뒤 복귀 전공의 180명뿐…‘전문의 중심병원’ 무슨 수로?정원 늘린 국립대병원, 교수들 줄사직…지역·필수의료 어쩌나
추석 응급의료 큰 위기 없었지만…“환자들 상급병원 쏠릴 수도”한가위 연휴에도 응급의료 체계가 우려와 달리 큰 혼란 없이 운영됐다. 중증 환자를 담당하는 응급실에 환자가 쏠리지 않도록 적극적인 분산을 유도한 덕이다. 다만 당직 병의원이 적었던 추석 당일을 전후로 전국 곳곳의 응급실과 응급환자의 전원을 연결하는 상황실에선 위태로운 장면이 포착됐다. 18일 보건복지부 자료를 보면, 추석 당일인 17일 문을 연 당직 병대통령실 “연휴 혼잡 없어”…‘여야의정 협의체’ 힘 빠진 한동훈‘입틀막’이 비상응급대책?...소방청, 언론 접촉 자제령 비판 자초
상한 음식 버리고 성묘 거르고…폭염이 바꿔놓은 추석 풍경“그새 송편이 쉬었네. 어제저녁에 받아온 건데….” 추석 당일인 지난 17일 오전, 경기도 발안에 있는 선산을 찾은 최아무개(52)씨는 송편 일부를 차례상에 올리지도 못하고 버렸다. 이례적으로 더운 날씨 때문에 일부가 상한 것이다. 아침부터 내리쬐는 햇볕에 차례를 지내기 전부터 가족·친지의 옷이 땀으로 흠뻑 젖었다. 차례가 끝난 뒤 여느 때처럼 자리를사상 첫 ‘추석 열대야’ 기록한 폭염, 주말부터 꺾일 듯‘추석 폭염’에 헛구역질·탈수 증상…18일 프로야구 시작 시간 5시로 변경
추석이 남긴 ‘쓰레기 산맥’…“이렇게까지 포장해야 하나”“보자기 안에 상자, 상자 안에 비닐 개별포장. 성의 있는 선물 같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이렇게까지 포장해야 하나 싶었어요” 직장인 김유진(24)씨는 이번 추석에 회사에서 보자기로 감싼 ‘감말랭이 선물세트’를 받았다. 그중 보자기, 박스, 비닐은 고스란히 쓰레기가 됐다. 김씨는 “이미 오피스텔 분리수거장이 추석 선물 쓰레기들로 가득 차 있었다. 왜 이렇게까고속도로 극심 정체 차츰 풀려…저녁 8~9시 해소 전망사상 첫 ‘추석 열대야’ 기록한 폭염, 주말부터 꺾일 듯
“느리게 늙기, ‘고체 콜라’ 끊고 ‘샐러드 김장’ 해보세요”많이 먹고 푹 쉴 수 있었던 연휴가 끝나고 다시 일상이 시작됐다. 열량 섭취가 많았기에 명절 뒤엔 으레 ’다이어트’를 고민하는 사람이 많다. 어떻게 하면 건강하게 잘 먹을 수 있을까. ’저속노화 식단’ 열풍을 이끌고 있는 정희원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에게 물었다. 지난 15일 서면 인터뷰에서 정 교수는 아침 식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해로운 음식부터 줄이늙는 속도 늦추기, 나이 상관없다…저속노화 식단에 빠진 2030먹으면서 다이어트하는 ‘헬시 플레저’…칼로리·당·지방 낮춘 식품 인기
상속세는 깎아달라, 사재 출연은 부당하다?…재계의 자기모순[전문가리포트] 우리나라에는 기업이 파산 직전에 이르렀을 때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신청에 앞서 기업 재무구조조정을 할 수 있는 제도가 있다. 워크아웃이다. 이 제도는 기업 입장에서는 금융기관 지원 속에 생존을 도모하고, 채권금융기관 입장에서는 채권 일부 손실을 감수하더라도 채권 전체의 부실화를 방지할 수 있게 한다. 대출금 출자전환·원리금 상환유예·신규대출·이자 및 원금상속받은 5억 ‘세금 0원’, 일해서 5억 벌면 ‘세금 1억’토마 피케티의 21세기 상속세
한동훈 “의료계와 대화중”…전공의 대표는 “소통한 적 없다”18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해 의료계 인사들과 대화하고 있다고 밝히자,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한동훈 대표와 소통한 적 없다”고 반박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한동훈 대표와 국민의힘에 다시 한번 유감”이라며 “당 대표 출마 전인 6월 초에도, 당선 직후인 7월 말에도, 언론에서는 대화가 중요
‘입틀막’이 비상응급대책?...소방청, 언론 접촉 자제령 비판 자초소방청이 추석 연휴 구급대원들에게 언론 접촉을 자제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낸 것이 알려지면서 ‘언론 통제’ 논란이 일고 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는 “소방관 ‘입틀막’이 비상 응급대책이냐”고 비판했다. 소방청은 지난 12일 소방청의사집단행동비상대책본부의 ‘구급 현장 활동 관련 언론 대응 유의 사항 알림’이라는 제목의 공문을 광역 시·도에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