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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심정벗님글방

빼앗긴 뉴욕의 들에도 봄이 오길……

등록 :2020-05-06 08:56수정 :2020-05-0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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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우리강아지 샤샤와 공동체숲길을 산책하는데 조그마한 아이들 몇명이서 열심히 무언가 나르는 것이 보입니다. “여기서 뭐하니?” “Eater Garden(부활의정원)을 만드는거예요.”

가만히보니 아이들 아빠도 저만치 떨어져 아이들과 함께 돌을 나르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바위로 돌무덤도 만들고 나뭇가지로 십자가를 만들어 옆에 꽂고 무덤 주위에 수선화꽃도 심고 자갈로 예쁜길도 만들었습니다. 돌무덤옆에 흐르는 시냇물주위엔 벚꽃과 개나리가지를 꽂았습니다. 우리도 하빈이, 유빈이 어릴때 함께 숲에서 만들었던것을 생각하면서 미소를 지으며 숲속으로 계속 걷다보니 여기저기 또다른 부활의 정원이 보입니다. 어떤곳은 나무를 잘라 돌무덤입구에 덮기도하고, 또어떤곳은 돌무덤길에 나뭇가지로 일일이 난간까지 엮어 아주 정교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동안은 학교에서 주로 부활의 정원을 만들었는데 코로나바이러스로 학교도 문을 닫자 공동체가족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숲으로 나가 만들고있습니다. 조그마한 고사리손으로 아이들이 정성스럽게 만든 정원을 보면서 마음에 잔잔한 기쁨이 몰려옵니다. 코로나로 밖에도 못나가고 집에만 있어야만하는 많은 사람들을 생각할때 이 안에서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산책할 공간이 있다는 것이 감사할 따름입니다.

3월초 코로나바이러스가 시작되면서 온세상이 정지된 것 같고, 전쟁을 안겪은 우리 세대들이 마치 전쟁을 겪는 것 같습니다. 2차대전을 지나온 나이드신 할아버지들께서는 그래도 그때는 밖에 마음대로 돌아다녔다며 혀를 차십니다.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싶더니 얼었던 대지에서 여기저기 푸른잎을 내며 크로커스로 시작해 이제는 목련, 벚꽃, 복숭아꽃으로 주변을 환하게 만들고 나무들도싱그러운 연두빛으로 색을 입어 우리에게 희망을 주는듯 기운을 북돋아줍니다. 지난달초만하더라도 한국에 급속하게 코로나바이러스확진자가 늘어나자 많은 형제자매들이 한국을 걱정하며 저희에게 가족들은 괜찮은지 한국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며 격려 해 주었습니다. 이제는 상황이 바뀌어 한국에 있는 많은 분들이 뉴욕을 생각하며 우리에게 격려의 말을 전해옵니다.

한달전 공동체풍경도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모든 것이 바뀌었습니다. 그동안 공동체온식구가 함께하던 식사도 없어져 각자 집에서 먹고, 매일 저녁에 모이던 예배도 멈추어 전화 컨퍼런스로 대신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이곳에 들어오면 무엇보다도 나이드신 분들께 치명타라 그분들을 한 건물에 따로 모시어 돌보는 자매들과 함께 거주하게 하고 밖에 산책하러 나가시는것 외에는 다른 사람들이 접촉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을 쓰고있습니다. 아직까지는 공동체내에서는 확진자가 없어 감사할 따름입니다. 식사를 만드는 것과, 세탁실을 운영하는 것, 외부사람과 접촉하는 것 등은 젊은 청년들이 도맡아 공동체 가족 들을 섬기고 있습니다.

공동체에서 운영하던 마운트고등학교도 문을 닫았습니다. 하빈이는 2년전 한국을 방문시 사촌형이 다니는 회사에서 로봇 만든 것을 동영상으로 본뒤 영향을 받아 집으로 돌아와 작년부터 마운트고등학교에서 공동체컴퓨터를 총괄하는형제와 함께 로보틱클럽을 만들어 벡스(VEX) 로보틱스경연대회를 참가해왔습니다. 하빈이는 코딩을 스스로 공부해 로봇을 만들고, 다른 친구들은 리모컨을 작동해 로봇을 움직이는걸 해왔는데 하빈이도 친구들도 생전 처음해보는 것이라 리모컨작동도 제대로 못해 지난해 대회에 나갔을때 끝에서 두번째가 되는 영광(?)을 차지 하더니 여러 노력 끝에 결국은 지역예선을 통과해 뉴욕주 챔피언십에 나가는 좋은 결실을 맺었습니다. 올해는 이스라엘에서 교환학생으로온 클럽후배 마리완에게 코딩도 열심히 가르치고, 더욱 분발하더니 지역예선은 물론 뉴욕주챔피언쉽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4월말 켄터키주에서 열리는 VEX 로봇월드챔피언십의 출전권을 따냈습니다. VEX 대회는 나사, MIT, 노스롭, 그룸맨등 쟁쟁한 대학, 기업에서 후원을 하고있습니다. 하빈이는 올해 고등학교졸업반으로 켄터키로 가는 VEX 로봇월드챔피언십을꿈꾸며 한창 좋아했는데 코로나 바이러스로대회가 취소되면서 정말 꿈이 되고 말았습니다.

메이플릿지 학교도 문을 닫아 아이들은 집에서 오전에는 홈스쿨링으로 숙제를 하고 오후에는부모들과 밖으로 나가 여러가지 프로젝트를 합니다. 우리와 한집에 사는 피터네 가족은 열심히 거름을 계속 날라 스티브할아버지가 가꾸는 라즈베리와 블루베리 밭에 뿌려줍니다. 내 친구 어니네 가족은 아들셋을 데리고 공동체 여기저기를 다니며 열심히 잔디를 깎습니다. 오늘은 내가 가꾸는 배나무밭 주변을 아주 깔끔하게 잔디를 깎아주어 가을에 배가 열리면 하나씩 주겠다고하니 아주 좋아라합니다. 마우네 가족은 길가에 나 있는 잡초를 열심히 뽑아 길이 아주 반듯하고 깔끔해졌습니다. 한쪽에선 통나무를 쌓아 놓아 아이들이 시간이 날때마다 열심히 장작을 팹니다.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자 여기저기서 텃밭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우리집 아래층에 사는유빈이보다 한살어린 루우벤은 아침에 눈만뜨면 밭에나가 땅을 일구고, 거름을 나르고, 밭주변을 나무판자로 박아 깔끔하게 정리합니다. 벌써 상추며, 딸기, 루밥, 라즈베리등을 심고 토마토심을 땅도 만들어놨습니다. 점심에도, 저녁에도 텃밭근처를 왔다갔다하며 물도주고 열심히 일하는루우벤을 보니 입이 딱 벌어지며 기특하기만해 “루우벤좀봐라! 정말 ‘Amazing’ 하지않니?” 유빈이에게 물으니 “루우벤은 같이 놀 형제가 없어 심심해서 그래요. 같이 놀 형제가 있으면 절대 안할걸.”하며 놀리듯 답합니다. 사실 루우벤은 5명의 자매를 가진 외아들입니다. 그래도 내가보기엔 정말 밭일을 즐기는 것 같은데……

우리 가족도 텃밭에 무와 배추씨를 심었습니다. 유빈이는 어릴 때는 김치에 손도 안되더니 요즈음엔 아삭거리며 맛있다고 식탁에 올려놓기 무섭게 하빈이와 함께 다 먹어버려 김치가 동이 난지오래입니다. 고춧가루도 다 떨어져 고추 모종도 내고있습니다.

하루는 오후에 집에 돌아와보니 엄마토끼가 아기토끼를 등에 업고 있는 그림이 우리의 이름과 함께 식탁에 놓여 있었습니다. 초등학교 2학년 캐서린이 갖다 놓은 것이었습니다. 우리를 격려하기위해 하루종일 열심히 색칠했을 어린캐서린을 생각하니 마음이 따뜻해왔습니다. 아내가 작은초콜릿과함께 고맙다는인사카드를 캐서린 메일함에 넣었더니 지나가면서 고맙다고합니다. 나도고맙다고하니 싱긋이 웃고가는 것이 참 귀엽습니다.

유빈이는 저와 함께 낚시하는 것을 좋아하는 데 하루는 마을 연못에서 송어를 잡았습니다. 잡은송어의 내장을 빼고, 랜디할아버지에게 갖다드리면서 송어속에 로즈마리, 타임, 마늘, 레몬주스, 소금, 후추를 뿌리고, 올리브오일을 발라 높은 온도에서 오븐에 구우라고 하빈이가 요리비 법을귀띔해 줍니다. 송어를 요리한 자매가 이틀 후면 할아버지 생신이라며 아주 맛있게 잘드셨다고해서 유빈이도, 하빈이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랜디할아버지는 하빈이가 사춘기를 겪으며 여러문제와 갈등 속에 있자, 따뜻하고 깊은 마음으로 하빈이를 이해하시며 많 은대화로 하빈이를 격려하시고, 우리부부에게도 자신의 아들은 하빈이보다 더했다며 늘 격려해주시던 분이라 마음 속에 항상 고마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유빈이는 몇해전에 아내와 함께 도자기로 정원을 만들었습니다. 작은 정원안에 파란 유리 구슬을넣어 가마에 구우니 한쪽에 파란물이 고여 있는 것 같은 작은 연못이생겼습니다. 토끼와, 오리, 병아리와 작은 꽃을 꽂을 수있는 나무트렁크도 만들어구었습니다. 아내는 숲에서 이끼와, 작은소나무, 제비꽃 등을 캐와 유빈이가 만든 도자기 정원에 작은 이끼정원을 만들어 몸이 아파서 밖으로 자주 못나오시는 린다할머니에게 작은격려카드와 함께 할머니 집문 앞에 놓고 오니 자신에게 꼭 필요한 것이었다며 감사의 말을 전하십니다.

해마다 부활절 아침이면 브라스밴드 나팔소리를 들으며 식당에 가로비에 청년들이 만든 부활의정원에 모여서로 인사하며 모두 다같이 식당안으로 들어가면 각자의 이름이 적혀있는 멋진테이블이 있었는데 올해는코로나바이러스로 공동체 온식구가 함께하는부활절 아침식사가없고 각자집에서 식탁을 차리고 전화로 예배를 드리며 식사를 하기에 뭔가 아쉬움만이 남습니다.

아내는 아이들이 많은 가족들을 생각하며 엄마토끼, 아빠토끼, 소년토끼, 소녀토끼, 아기토끼등이 그려져있는 이름카드를 만들기 시작해 한가족, 한가족에게 보내다보니, 이가족도 필요할것같고, 저가족도 필요할것같고…… 아이들뿐만 아니라, 할머니, 할아버지들도 격려가 필요하니 봄꽃으로 장식된 이름카드도 만들어보내고…… 그러다보니 공동체전체가 이름카드를 갖게 되었네요. 많은 분들이 부활절 아침식사에 이름카드를 사용하면서 너무나도 좋아하니 저도 마음이 흐뭇해집니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우리가족에게 도 달라진 것이 있습니다. 그동안 사용해오던 피크닉 장소가 옆집과 너무도 가까워서 더이상 사용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숲에 가서 사용하자니 여름 땡볕에 숲까지가는 것이 귀찮아 질 것 같고, 집에서 먹자니 후덥지근하고 답답할 것 같고, 새로 만들자니 엄두가 안나 몇주간 고민이 되었습니다. 하빈이는 새로 만드는 것이 힘든 일인지 아는지라 그냥집에서 먹자고 하고 만들기 싫어하더니 옆집에 피크닉 장소에 친구랑 앉아 이야기하다 그집 아빠한테 사회적거리두기 차원에서 다시 사용하지 말라는 말을 듣고는 우리도 새로 만들자고합니다.

복분자를 심어놓은 우리 텃밭 옆에 만들기로 했는데 장소가 기울어 아이들이 숲에서 바위들을 주워다 담을 쌓고 그속에 바위와 자갈들로 채워 평평하게 터를 닦았습니다. 유빈이는 작은 트랙터모는 재미로 열심히 날라다줍니다. 한 형제가 켜놓은 소나무 재목들을 실어다 땅을 파 기둥을 세웠습니다. 처음에는 기둥이 너무 무거워 감당이 안돼 작은 사이즈로 하려하니 하빈이가 이왕하는거니 튼튼해야한다며 가로세로 5인치 되는무거운 기둥으로 세우는데 판 구멍이 작아 무거운기 둥을 다시 꺼내파는 등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거쳐 드디어 골격을 만들었습니다. 다음날 소나무판자로 지붕을 덮으니 제법그 럴싸하게 됐네요. 아이들은 만드는 동안 티격태격 다투면서도 나중에는 자기들이 만든 것이 자랑스러운지 뿌듯 해 하며 함께 사이좋게 앉아 모닥불을 피우고 소시지를 구워먹는 동안 나는 몸이 여기저기욱신거리며 너무 아파 자리에 눕고 말았습니다. 다른 형제들은 쉽게 뚝딱뚝딱 잘도만드는 것 같던데 참 쉽지 않네요.

다음날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만끽하기 위해 다른 사람들이 잘 안보이도록 화살촉 나무를 옮겨심어 경계를 삼고, 옆에는 나팔꽃씨를 뿌려 나팔꽃이 실을 타고 올라가 햇빛을 가려 그늘을 만들도록했습니다. 정면으로는 한국에 있는 아내의 친정식구들이 보내 주신 대나무발을 걸어 햇빛을 막으면서도 산이 보이는 전망이 가리지않도록하고 날씨가 더 따뜻해지면 꽃을 심을 화단도 만들어놓아 어느정도 피크닉장소가 완성이 되었네요. 지나가던 형제들이 보면서 멋있다고 한마디씩합니다. 스티브할아버지는 “이게 박가족만 위한 것이냐, 다른 사람도 사용가능하냐”고 짓궂게 묻자, 하빈이가 “사회적거리만 지킨다면 누구든지 사용할 수 있어요.”하며 재치있게 대답하자할아버지가 그거 정말 중요하다며 껄껄껄웃으십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가여러많은것을바꾸어놓았지만무엇보다아쉬운것은형제들과의교제입니다. 매일밤낮으로함께일하며, 웃고, 울며마음을나누고한목소리로찬양하던것이한없이그리워집니다.

코로나바이러스인한 격리생활이 시작되기 전 내친구 데릭과 같이 먹으려 삼겹살을 어렵게 구해놨는데(데릭은한국삼겹살의‘왕팬’입니다.) 더 이상 함께 할 수 없어 하빈이 생일날 우리가족만 먹으면서 데릭에게 문자를 보내 코로나바이러스가 끝나면 한달내내 함께 삼겹살 먹자고 했더니 “아멘”하며 답이왔습니다. 그래도 데릭은 내가 보고 싶으면 한살 반된 딸케이틀린을 왜건에 태워우리집 주위를 산책하며 얼굴이라도보고 싶다며 부릅니다. 내가 달려가면(물론사회적거리를유지합니다.) 케이틀린은 방긋방긋 웃으며 한국말로 “아빠친구! 아빠친구!”합니다. 그동안 열심히한국말 가르친 보람이 있네요.

세탁소를 지나 식당으로가다보면 신나는 음악소리가 몇초간 흘러나오는데 밖에 못나오시는 발러리 할머니께서 창가로 지나가는 형제들에게 보내는 사랑의 메시지입니다.

공동체마을에서 조금 떨어진 허드슨강가집에 건강상 격리되어 계신 이안 할아버지는수시로 내게 전화해 요즈음 어떻게 지내는지, 아이들은 괜찮은지 소식을 물으면서 저를 격려하십니다. 오히려 할아버지께서 많은 격려가 필요할 것 같은 데말입니다. 지난주일에는 특별히 우리가족을 강가로 초대해주셔서 서로 멀찌감치 띄어앉아 할머니께서 직접 만들어주신 브라우니 케잌도 함께맛있게 먹고 두분과 함께 따뜻한 만남을 가졌습니다. 할아버지는 허드슨 강가 주변 잔나뭇가지들을 주워 태우고 청소하면서 주변을 아주 깨끗하게 만들어 놓으셨습니다. 강가에서의 생활이 나쁘지는 않지만 형제자매들이 그립고, 무엇보다도 어린 아이들이 뛰노는 모습이그립다고 하시네요.

할아버지와 대화하면서 그동안 우리가 당연하게 누려왔던 일상이 얼마나 아름다웠는지 생각해봅니다. 사랑과정성으로 만들어진밥상에 모여앉아 함께 먹으며 시시콜콜한 이야기부터 아이들자라는이야기, 가족들의 안부를 물으며 서로알아가고, 저녁이면 마을가족들이 모여 마음을 다해노래도 부르고, 형제들의 나눔을 들으면서 자신을 돌아보고 같이 길을 찾아가고, 모임이 끝나면서로 눈을보고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던 시간들이 한없이 그리워집니다.

한달전 공동체에서 운영하던 가구공장도 문을 닫으면서, 이곳에 있는 많은 형제, 자매들도 우리가 이웃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던중 저희 공동체에서는 얼마전부터 마스크와의료보호캡, 의료용침대프레임, 관을 만들어 지역사회에 보내고있습니다. 제 아내는 오전에는 아이들과 집에 있고, 오후에는 마스크를 만듭니다. 하빈이도 친구들과 함께 자매들이 만든마스크를 살균기에 넣어 소독하고 포장 해 배송하는 일을 돕고있습니다.

뉴욕 맨해튼에 확진자가 급증하기 시작하면서 공동체에서는 이곳 청년 둘을 사마리탄퍼스국제구호기구에 보내 맨해튼 근처에 임시병동 짓는 것을 돕고 있습니다. 벌써 뉴욕주만 확진자수가 27만명을 넘었습니다. 젊은 자매 몇몇도 지역병원과, 노인요양소에 파견 해 돕고 있는데 한 자매가 돕고있는 요양소에서는 하루에도 몇십명씩 돌아가십니다. 주변에 아무도 없이 홀로 죽음을 맞이하시는 노인들을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아무것도 없어 기도하고 노래를 불러드리니 할머니께서 돌아가시기전에 그 자매의 손을 꽉잡았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가슴이찡해 오면서아파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계란으로 거대한 바위를 치듯 작은 일들이지만 어떤사람에게는 희망이기를 바라며 코로나로 빼앗긴 뉴욕의 들에도 봄이 오길 소원해봅니다.

미국 브루더호프공동체의 박성훈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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