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0.02.01 19:19
수정 : 2010.02.01 19:19
한라, 아시아 정규리그 2연패
하이원과 챔피언전 진출 다퉈
한국의 ‘강소(强小)’ 종목 아이스하키가 아시아 무대에서도 날았다.
실업 안양 한라는 지난 31일 안방에서 열린 2009~2010 아시아리그 정규리그 오지 이글스와 경기에서 연장 끝에 4-3으로 이기고 정규리그 2연패를 확정했다. 앞서 하이원은 4위를 확보해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한-중-일 7개 실업팀(한국 2, 중국 1, 일본 4)이 참가하는 아시아리그에서 네 시즌 연속 한국팀들이 100%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두 실업팀은 플레이오프에서 맞대결을 펴는데, 둘 중 하나는 챔피언전에 진출하게 돼 한국팀의 사상 첫 챔피언전 타이틀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한라와 하이원이 이끄는 한국 아이스하키의 상승세는 기적적이다. 김희우(43) 하이원 감독 겸 국가대표팀 사령탑은 “클럽팀 수 등에서 일본에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저변이 엷지만 선수들의 자질이나 일대일 대결에서 지지 않는다”고 했다. 실제 한국은 세계무대에서 톱그룹 다음인 디비전1에 속해 있다. 실업팀을 맡고 있는 젊은 감독들의 리더십도 한국의 힘이다. 심의식(41) 한라 감독은 “팬들의 성원에 감사한다. 플레이오프에서는 더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플레이오프 전초전인 한라와 하이원의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은 7일 안양빙상장에서 열린다.
김창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