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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9.06.14 23:26 수정 : 2009.06.14 23:26

한국이 14일 일본 나고야 인근의 고마키 파크 아레나에서 열린 1회 동아시아 남자농구대회 결승에서 일본을 68-58로 누르고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포인트가드 주희정(13득점 6튄공잡기 5도움주기)이 맹활약했고, 김민수(16점 6튄공), 오세근(13점), 양희종(11점)도 승리의 견인차 구실을 했다.

초반은 일본이 앞섰다. 쌍둥이 형제인 다케우치 조지(14점 10튄공)와 다케우치 고스케(12점 12튄공)가 골밑을 지키면서 19-12로 앞서며 주도권을 잡았다. 전열을 정비한 한국은 외곽포 화력으로 2쿼터 역전에 성공했지만 이규섭의 테크니컬 파울과 오세근의 잇따른 반칙이 지적되면서 전반을 32-34로 뒤졌다.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진 3쿼터에 53-49로 앞선 한국은 4쿼터 초반 오세근의 골밑슛과 양희종의 속공으로 57-49로 달아났다. 4쿼터 7분24초를 남기고 59-55로 쫓기던 한국은 노련한 주희정과 김민수의 절묘한 협력 플레이로 한숨을 돌렸다. 종료 2분29초를 남겨두고 김민수의 3점슛이 터지면서 64-55, 9점차로 간격을 벌리며 일본의 추격을 봉쇄했다.

한국은 8월 중국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대회 출전권도 얻었다. 선수단은 15일 귀국한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