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9.01.08 22:56
수정 : 2009.01.09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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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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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에 3-1 승…단독선두
시즌 중 경질된 황현주 감독에 이어 지휘봉을 잡은 흥국생명의 이승현 감독이 2경기 만에 프로데뷔 첫승을 거뒀다.
이승현 감독의 흥국생명은 8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브이(V)리그 여자부 도로공사와 방문경기에서 고전 끝에 3-1 역전승을 거뒀다. 흥국생명은 지에스(GS)칼텍스와 승률(73%·8승3패)이 같아졌으나, 점수 득실률에서 앞서 다시 단독선두로 나섰다.
프로 신임감독에 데뷔 승리를 안긴 주역은 푸에르토리코 출신의 카리나(1m92)였다. 카리나는 가로막기와 서브 2개씩을 포함해 28점을 올리며 김연경(16점) 황연주(15점)와 함께 팀 공격을 이끌었다. 흥국생명이 이긴 경기지만, 쉬운 승리는 아니었다. 가로막기에서 6-12로 밀린 반면, 범실은 21-19로 더 많았다.
1세트를 19-25로 내준 뒤 19-21로 뒤져 패색이 드리운 2세트 위기의 흥국생명을 구한 것은 김연경과 카리나였다. 김연경은 연속 위력적인 서브를 날렸고, 둘은 연속 6점을 합작하며 1-1 세트를 동점으로 만들었다. 기세를 잡은 흥국생명은 끈질기게 추격하는 도로공사를 경기 막판 따돌리며 힘겨운 역전극을 완성시켰다.
이승현 감독은 “이기긴 했지만, 여전히 수비가 불안한 게 과제로 남았다”며 만족해 하지 않았다. 도로공사는 도미니카 출신으로 양팀 통틀어 최다득점(32점)을 올린 밀라(공격 점유율 52.63%)와 임효숙(17점·6가로막기)이 분전했지만, 7연패를 끊는데 실패했다. 권오상 기자
kos@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