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신 외국인 선수 카이(215㎝.20득점)가 해결사로 나선 LIG손해보험(이하 LIG손보)이 신협상무전 3연승을 달렸다.
LIG손보는 3일 경북 구미시 박정희체육관에서 계속된 NH 농협 2008-2009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카이와 김요한(14득점) 쌍포가 적시에 폭발, 신협상무에 3-1(17-25 25-21 25-19 25-23)로 역전승했다.
꼭 이겨야 할 상무를 잡은 LIG손보는 7승6패를 거둬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 중 한 팀만 이기면 3라운드를 3승2패로 마칠 수 있게 됐다. 상무는 3승10패로 5위를 유지했다.
1세트에서 상무 라이트 김민욱에게 서브 에이스를 3개나 내주는 등 리시브 불안으로 범실을 10개나 범하며 자멸한 LIG손보는 5-3으로 앞선 2세트에서 카이가 연속으로 블로킹에 성공하는 등 블로킹 5개로 상무의 공격을 막아내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자신감과 높이가 살아난 LIG손보는 3세트에서 두 차례나 멋진 수비를 펼치는 등 조직력까지 회복해 쉽게 가져왔고 4세트 23-23에서 이경수의 속공과 상대 범실로 승리를 마무리했다.
상무는 4세트 23-24에서 끈질긴 수비로 랠리를 펼쳤으나 결정적인 범실을 저질러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카이는 부모와 형 부부가 지켜보는 가운데 양팀 합쳐 가장 많은 20득점을 올렸다.
특히 점프를 하지 않고 그 자리에서 손만 뻗어 가로막기를 펼치는 등 블로킹으로만 4점을 올려 눈길을 모았으나 공격 성공률은 45.71%에 불과했다. 상무 선수들의 집요한 서브에 리시브에서 불안감을 노출한 김요한도 공격 성공률이 44%에 머물렀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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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 20득점..LIG손보, 상무전 3연승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