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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2.02.23 01:47 수정 : 2012.02.23 08:20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오만을 꺾고 2012 런던올림픽 본선행을 확정했다.

한국은 22일(한국시각) 오만 무스카트의 알시브 경기장에서 열린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5차전 오만과의 원정에서 경기시작 1분도 채 지나지 않아 터진 남태희(레퀴야)의 결승골과 후반 김현성(서울)과 백성동(이와타)의 연속골에 힘입어 3-0으로 이겼다. 3승2무로 조 1위를 굳건히 지킨 한국은 다음달 14일 카타르와의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7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통산으로는 9번째 본선 진출이다.

한국은 전반 시작과 함께 남태희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15초 수비 진영에 있던 홍정호(제주)가 올려준 긴 패스를 페널티지역 안에 있는 김현성(FC서울)이 헤딩으로 김민우에게 연결했고, 김민우가 돌파를 시도하던 중 상대 수비가 걷어 낸 공을 남태희가 왼발로 밀어넣었다.

한국은 전반 추가시간 김영권(오미야)의 결정적인 슛이 오만 수비수에게 막히면서 위축된 분위기에서 후반전을 맞았다. 하지만 한국은 후반 23분 미드필드 왼쪽에서 올린 박종우의 프리킥을 김현성이 머리로 받아 넣어 2-0을 만들었다. 후반 27분에는 김보경(세레소 오사카)이 찔러준 패스를 백성동(이와타)이 오른발로 강하게 차 넣어 쐐기골을 터트렸다. 실망한 오만 관중들은 그라운드를 향해 물병을 던지고 폭죽을 쐈다. 한국영이 폭죽에 맞아 잠시 그라운드에 쓰러지는 등 아수라장이 됐다. 5분 뒤 경기가 재개됐지만 한국은 끊임없이 오만을 압박했다. 장내 분위기에 휘말리지 않고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 간 한국은 오만에 이렇다 할 기회를 허용하지 않고 올림픽 본선행을 확정했다.

김연기 기자 yk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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