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0.07.30 22:25
수정 : 2010.07.30 22:25
기술·체력 등 한국 압도
독일과의 4강전에서 1-5 패배를 당하자 지소연은 울음을 터뜨렸다. 그러나 독일 축구는 누구도 당해내기 힘든 상대임이 분명했다. 기술이나 전술운용 능력, 체격과 체력 등 모든 면에서 한국을 앞섰다.
독일은 1990년부터 여자 분데스리가를 출범시켜 20년째 운영하고 있다. 1부리그 12팀과 2부리그 24팀이다. 6개팀이 참가해 지난해 출범한 한국의 실업축구 리그(WK리그)와 비교된다. 등록선수에서도 독일(105만명)은 한국(1404명)의 700배를 넘는 규모다. 두터운 선수층에서 발탁된 선수들은 고급 프로무대에서 더 강해진다. 한국의 수비수 정영아가 후반 22분 골가로대를 맞고 떨어지는 공을 엉겁결에 손으로 잡아 페널티킥을 내준 것은 경험이나 운영 능력의 차이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조영증 축구협회 기술국장은 “20살 수준만 되도 남자선수와 같은 파워를 자랑하는 독일의 수준은 높다”며 “간격을 좁히기 위해 차근차근 토대를 닦아 나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