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진 엔시소프트 대표
어린 시절 밤새워 피칭 연습…
선수 꿈꾸다 ‘선수 양성’ 도전
“기업인으로 사회책임 다할것”
선수 꿈꾸다 ‘선수 양성’ 도전
“기업인으로 사회책임 다할것”
‘프로야구 제9구단’ 창단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제게 ‘야구’는 가슴이 뛰는 말입니다. 고비 때마다 꿈과 용기를 준 삶의 지혜서이기도 합니다.” 김택진(44·사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프로야구 제9구단 창단 구단주로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김 대표는 31일 경남 창원시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엔씨소프트 제9구단 창단 승인’ 기자회견에서 ‘야구소년’의 추억과 함께 프로야구단 육성 의지를 밝혔다. 김 대표는 “초등학교 시절 <거인의 꿈> 만화를 보며 꿈을 키웠고, 중학교 시절엔 빠른 볼을 잘 던지려고 팔과 다리에 모래주머니를 차고 다녔고, 커브볼 책을 구해 본 뒤 몇 달간 밤새 담벼락에서 혼자 피칭 연습을 하곤 했다”고 말했다. 그는 “학창시절 변화구 전문 구원투수 노릇도 했다”며 “변화구를 잘 던진 롯데 최동원 투수가 어릴 적 영웅이었다”고 말했다. 어릴 적 투수의 꿈을 키우던 소년은 결국 소프트웨어와 온라인게임으로 큰 돈을 벌어 국내 첫 자수성가형 프로야구단 구단주가 됐다. 야구소년이 큰 돈을 번 기업인이 된 뒤 스스로 프로야구단을 만들어 자신과 같은 꿈을 가진 소년들과 함께 프로야구 정상 도전에 나서는, 만화와 게임 이야기 같은 일이 일어난 셈이다. 그는 “야구는 투수의 공 하나하나가 경기마다 가슴을 뛰게 하고, 긴 페넌트 레이스와 감독의 전략을 통해서 드라마가 펼쳐진다”며 “분야별로 다양한 역할로 이뤄져 있어, 단기적·장기적 안목 등 경영기술이 필요한 삶의 지혜서같다”는 야구론을 펼치기도 했다. 김 대표의 프로야구단 창단에는 게임계 맏형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 의식도 큰 영향을 줬다. 그는 이날 “기업의 목적을 이윤창출만이라고 생각지 않는다. 이윤은 필요조건일 뿐”이라며 “기업의 목적은 새로운 사회적 가치 창출이 최우선 목적이어야 하고,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프로야구 제9구단을 통해 게임산업이 사회적으로 자랑스런 산업으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며 “게임인으로 프로야구단을 만든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김 대표는 서울대 전자공학과 재학시절 이찬진씨 등과 함께 ‘아래아한글’ 프로그램을 만들고, 이후 온라인게임회사 엔씨소프트를 설립해 <리니지>와 <아이온> 등을 크게 성공시킨 대표적 벤처기업인이다. 그는 이달초 발표된 <포브스>의 세계 부호 순위에서 10억달러(약 1조1000억)의 재산으로 1140위에 오르기도 했다. 창원/구본권 기자 starry9@hani.co.kr 사진 뉴시스 <한겨레 인기기사> ■ 박근혜 ‘주워먹기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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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제게 ‘야구’는 가슴이 뛰는 말입니다. 고비 때마다 꿈과 용기를 준 삶의 지혜서이기도 합니다.” 김택진(44·사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프로야구 제9구단 창단 구단주로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김 대표는 31일 경남 창원시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엔씨소프트 제9구단 창단 승인’ 기자회견에서 ‘야구소년’의 추억과 함께 프로야구단 육성 의지를 밝혔다. 김 대표는 “초등학교 시절 <거인의 꿈> 만화를 보며 꿈을 키웠고, 중학교 시절엔 빠른 볼을 잘 던지려고 팔과 다리에 모래주머니를 차고 다녔고, 커브볼 책을 구해 본 뒤 몇 달간 밤새 담벼락에서 혼자 피칭 연습을 하곤 했다”고 말했다. 그는 “학창시절 변화구 전문 구원투수 노릇도 했다”며 “변화구를 잘 던진 롯데 최동원 투수가 어릴 적 영웅이었다”고 말했다. 어릴 적 투수의 꿈을 키우던 소년은 결국 소프트웨어와 온라인게임으로 큰 돈을 벌어 국내 첫 자수성가형 프로야구단 구단주가 됐다. 야구소년이 큰 돈을 번 기업인이 된 뒤 스스로 프로야구단을 만들어 자신과 같은 꿈을 가진 소년들과 함께 프로야구 정상 도전에 나서는, 만화와 게임 이야기 같은 일이 일어난 셈이다. 그는 “야구는 투수의 공 하나하나가 경기마다 가슴을 뛰게 하고, 긴 페넌트 레이스와 감독의 전략을 통해서 드라마가 펼쳐진다”며 “분야별로 다양한 역할로 이뤄져 있어, 단기적·장기적 안목 등 경영기술이 필요한 삶의 지혜서같다”는 야구론을 펼치기도 했다. 김 대표의 프로야구단 창단에는 게임계 맏형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 의식도 큰 영향을 줬다. 그는 이날 “기업의 목적을 이윤창출만이라고 생각지 않는다. 이윤은 필요조건일 뿐”이라며 “기업의 목적은 새로운 사회적 가치 창출이 최우선 목적이어야 하고,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프로야구 제9구단을 통해 게임산업이 사회적으로 자랑스런 산업으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며 “게임인으로 프로야구단을 만든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김 대표는 서울대 전자공학과 재학시절 이찬진씨 등과 함께 ‘아래아한글’ 프로그램을 만들고, 이후 온라인게임회사 엔씨소프트를 설립해 <리니지>와 <아이온> 등을 크게 성공시킨 대표적 벤처기업인이다. 그는 이달초 발표된 <포브스>의 세계 부호 순위에서 10억달러(약 1조1000억)의 재산으로 1140위에 오르기도 했다. 창원/구본권 기자 starry9@hani.co.kr 사진 뉴시스 <한겨레 인기기사> ■ 박근혜 ‘주워먹기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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