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9.06.14 23:21
수정 : 2009.06.14 23:21
|
|
두산 홍상삼. 연합뉴스
|
두산 중고신인 홍상삼(20)은 이름 발음이 어려워 ‘홍삼’으로 불린다. 이 때문에, 그는 농담처럼 “성적이 좋으면 홍삼제품 광고 섭외가 오지 않겠냐”고 말한다. 별명처럼 그는 팀에 홍삼 같은 구실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더불어 프로에 입단한 지난해 오른팔꿈치 수술로 단 한 차례도 1군 마운드에 오르지 못한 설움을 훌훌 털어내면서 신인왕에 다가서고 있다.
홍상삼은 14일 대구 삼성전에서 6이닝 동안 1안타 2볼넷만 내주고 무실점하는 완벽투를 선보이며 시즌 5승을 챙겼다. 지난 5월2일 데뷔전(사직 롯데전 선발) 이후 5연승 행진이다. 평균자책도 3.00으로 끌어내렸다. 흥미로운 사실은 그가 등판할 때마다 승리의 여신이 미소지었다는 점이다. 지금껏 홍상삼은 9차례 선발 등판했는데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강판당했을 때도 팀은 이겼다. ‘행운의 사나이’가 따로 없다.
홍상삼은 “퀄리티 스타트를 해서 기분이 좋다”며 “몸 쪽 공을 간간이 던지면서 맞혀 잡는 피칭을 한 게 주효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신인왕에 대해서는 “(정)수빈이가 올라오는 추세이기 때문에 이대로라면 수빈이가 신인왕을 탈 것 같다”면서도 “조금은 욕심이 생긴다”고 했다. 홍상삼의 호투와 오재원의 3안타를 앞세운 두산은 5-1로 승리하며 4연승을 내달렸다. 이날 엘지에 3-5로 진 2위 에스케이와의 실질 승차는 2경기로 벌렸다.
기아는 나지완의 연타석 홈런 등으로 한화를 5-2로 꺾었다. 기아 선발 양현종은 6이닝 7안타 2실점으로 시즌 6승(2패)을 올렸다. 9회 등판한 마무리 한기주는 1이닝을 틀어막으며 4월16일 이후 처음 세이브를 챙겼다. 히어로즈는 2회부터 8회까지 매회 득점하며 롯데에 15-5 대승을 거뒀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
|
프로야구 14일 전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