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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9.01.14 23:04 수정 : 2009.01.14 23:04

2009 국제야구연맹 세계순위

베이징 올림픽에서 전승으로 금메달을 딴 한국 야구의 세계 순위가 반나절 만에 2위에서 3위로 바뀌었다. 올해 처음으로 세계 야구 순위를 발표한 국제야구연맹(IBAF)은 14일 오후(이하 한국시각) 순위를 갑자기 수정했다.

애초 발표된 한국의 순위는 2위였다. 14일 오전 국제야구연맹은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한국이 799.82점을 얻어 미국(719.32점)과 일본(661.00점)을 제쳤다고 밝혔다. 한국 야구는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 우승과 2008 베이징 올림픽 우승으로 좋은 점수를 받았다. 1위는 941.5점을 얻은 아마야구의 최강 쿠바였다.

하지만 오후에 순위는 갑자기 바뀌었다. 한국의 점수는 종전과 그대로였지만, 미국은 80점을 더 얻어 799.32점으로 2위로 점프했다. 일본도 30점을 더 얻었고, 쿠바·대만 등 한국을 제외한 6위권 안의 팀은 모두 점수가 상승했다. 한국만 점수가 그대로 유지되며 3위로 떨어졌다. “이번에 발표된 순위는 4년 동안 연맹의 성적을 정확히 반영한다고 자신한다”고 밝힌 하비 실러 연맹 회장은 갑작스런 순위 변동 이유는 설명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스스로 공신력을 떨어뜨렸다는 지적이 나온다.

세계 야구 순위의 산정 방식은 4년 동안 연맹이 인정하는 대회의 우승팀에 50점을 주고, 2위 40점, 3위 30점 등 대회 성적에 따라 점수를 분배해 계산했다. 여기에 대회의 중요도에 따라 세계야구클래식이나 야구월드컵, 올림픽 등 중요 대회에는 점수에 가중치 4배를 곱하게 했다. 청소년선수권 등 이보다 작은 대회는 가중치가 더 적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