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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도로공사 국감서 박덕흠 의원 ‘피감기관 특혜수주 의혹’ 공방

등록 :2020-10-12 15:31수정 :2020-10-12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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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준호 의원 “4월 포장공사 입찰 참여 업체 중
절반 이상은 박 의원과 관련…계약 무효화해야”
도공 사장 “법령상 저촉 안 돼…계약 무효화는 검토해 볼 예정”
“박 의원 실명 거론은 인신공격” 여야 공방 오가기도
박덕흠 의원이 지난해 11월1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보수 통합과 인적 쇄신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기 위해 당시 자유한국당 당내 중진의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전화통화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덕흠 의원이 지난해 11월1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보수 통합과 인적 쇄신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기 위해 당시 자유한국당 당내 중진의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전화통화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한국도로공사 국정감사에서 박덕흠 무소속 의원(충북 옥천·영동·보은·괴산)의 피감기관 특혜수주 의혹과 관련해 여야 사이에 공방이 오갔다.

12일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올해 4월14일 도로공사가 발주한 고속도로 포장공사에 29개 업체가 입찰에 참여했는데 혜영건설 등 박 의원 가족회사 3곳이 입찰에 참여했다”며 “(가족회사 여러 곳이 참여해) 입찰 확률을 높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천 의원은 “당시 입찰에 참여한 업체 중 절반 이상은 박 의원 가족회사와 잘 알거나 이익을 공유한 업체다. 혜영건설이 이 공사를 수주했는데 계약을 무효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혜영건설은 박 의원이 대주주로 있는 회사다.

천 의원의 질의에 대해 김진숙 도로공사 사장은 “법령상 기준이나 규정에는 저촉되지 않는다”면서도 “조금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계약 취소에 대해서는 “법리를 검토해보겠다”고 밝혔다.

천 의원은 또 2012년 이후 도로공사가 발주한 공사를 분석해본 결과, 박 의원 가족회사를 포함해 특수관계로 얽힌 ‘입찰조직’ 6곳이 수주한 발주금액이 전체 발주금액의 75%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박 의원의 실명을 거론한 것이 인신공격이라고 비판했다. 송 의원은 “(천 의원이) 같은 이름을 반복해 언급하면서 동료 이름을 특정사안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문제가 있는 것은 수사로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송 의원은 또 “천 의원은 ‘국민의힘 의원들도 (박 의원과) 공범’이라는 과거 발언에 대해서도 사과하지 않았다”며 “모든 것이 아직 밝혀지지 않고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특정인을 거론하는 것은 경우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천 의원이 “정당한 질의에 대해 그렇게 말하는 것에 대해 유감스럽다. 왜 공범이라고 했는지 생각해보라”고 맞받아치기도 했다.

여야 간 고성이 오가자 진선미 국토교통위원장은 “의혹을 새롭게 제기하는 게 의원들의 권한”이라며 “의견을 제시할 때는 동료의원에 대한 배려를 최대한 고민해주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강재구 기자 j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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