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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하야가 빛나는 밤에’…1박2일 밤샘 집회 시작

등록 :2016-11-26 15:58수정 :2016-11-26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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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밤 9시께 서울 자하문로 통인시장 입구 근처에서 시민들이 경찰과 ‘눈싸움’을 하며 맞서고 있다. 허승 기자
26일 밤 9시께 서울 자하문로 통인시장 입구 근처에서 시민들이 경찰과 ‘눈싸움’을 하며 맞서고 있다. 허승 기자
■ [5신] 오후 11시 : ‘첫차타고 집에 가자’

5차 범국민대회를 주최한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이 26일 밤 9시40분 “서울 광화문에 연인원 150만명이 모였다. 지역 40만명 등 전국적으로 총 190만명이 모였다. 춥고 눈이 오는 날씨도 촛불을 끄지 못했다”며 “전세계 20개국 50개 지역에서도 박근혜 퇴진 촛불이 진행됐다. 역대 최대로 모인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집회 들어 처음으로 대규모 시위대에 개방된 자하문로에서는 시민들이 2시간 넘게 경찰과 ‘눈싸움’을 하는 장면도 연출됐다. 이전에는 자하문로 진입 자체를 막아, 밀고 들어가려는 시위대가 경찰과 밤늦도록 거세게 대립하곤 했었다.

저녁 8시10분께 청와대를 향해 8개 방향으로 시작된 행진은 밤 11시께 광화문광장에서 시작된 ‘첫차 타고 집에 가자’ 1박2일 집회로 이어졌다. 집회는 다음날 새벽 5시까지 예정돼있다.

서울역에서는 박근혜 대통령 퇴진 반대파와 찬성파가 맞서서 구호를 주고 받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지하철역에서 서울역으로 올라오는 에스컬레이터 출입구에서 ‘퇴진 반대파’ 3,40명이 반원을 그리고 “박근혜 퇴진 반대”를 외치자, 반대편에 반원을 그친 ‘퇴진 찬성파’ 시민들이 “찬성”을 외치며 맞섰다. 험악한 상황으로 흐르진 않았다.

서울시는 주요 집회 개최지인 시청, 광화문, 경복궁역, 안국역 등을 경유하는 지하철 1∼5호선 막차시간을 1시간 연장했다. 막차 출발 시간은 1호선 시청역 동묘앞행 24시 44분, 2호선 시청역 서울대입구행 24시 34분, 3호선 안국역 구파발행 24시 42분, 3호선 경복궁역 약수행 24시 49분, 4호선 충무로역 사당행 24시 14분, 5호선 광화문역 왕십리행 24시 54분이다. 다만 환승역에서 타 노선으로 환승은 되지 않는다.

세종대로, 율곡로, 종로 등 주요 도심을 경유하는 버스 69개 노선도 막차시각(출발지기준)을 평소 23시30분에서 24시30분으로 1시간 연장했다. 막차 종료 뒤 귀가 편의를 위해 심야 올빼미 버스(N15, N16, N26, N30, N37, N62)도 기존 33대에서 44대로 확대했다. 버스 실시간 운행정보는 서울교통포털(http://m.topis.seoul. go.kr), 서울대중교통 앱, ☎120다산콜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날 오후 8시 기준 광화문 인근 12개 지하철역에서 하차한 승객은 64만7608명으로 지난 12일(76만7442명)보다 약 12만명이 적었다. 지난해 11월 토요일 평균(32만1237명)에 비해서는 두 배 수준이다. 허승 박수지 김규남 기자 raison@hani.co.kr


26일 밤 내자동로터리쪽.
26일 밤 내자동로터리쪽.
■ [4신] 오후 8시 : 소등 뒤 울려퍼진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

5차 범국민대회를 주최한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이 26일 저녁 8시 “현재 광화문 일대 130만명 운집했다”며 “지역에서는 부산 10만명, 광주 5만명 등 30만명이 모여 총 160만명이 집결했다. 박근혜 퇴진 촛불 진행 이후 최대다.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발표했다. 주최 쪽은 “사직터널 방면에서 동십자각 넘어까지, 서대문 방향은 금호아시아나 앞까지, 종로 방향은 인파가 종각역을 넘어서고 있다. 시청은 서울광장을 지나 한화건물까지 채웠다”고 덧붙였다.

오후 6시부터 시작된 본행사는 저녁 7시40분께 가수 양희은씨가 깜짝 게스트로 등장하면서 정점을 이뤘다. 양씨는 무대에 올라 특유의 목소리로 ‘아침이슬’을 불렀다. 양씨는 이어 ‘행복의 나라로’를, 마지막 곡으로 ‘상록수’를 불렀다. 양씨가 ‘상록수’의 마지막 대목인 “깨치고 나아가 끝내 이기리라” 대목을 부를 때 광장에 모인 100만명의 시민들이 떼창으로 따라 불러 장관을 이뤘다.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5차 촛불집회가 열린 26일 오후 8시 서울 광화문광장 참석자들이 촛불을 끄고 집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5차 촛불집회가 열린 26일 오후 8시 서울 광화문광장 참석자들이 촛불을 끄고 집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어 ‘저항의 1분 소등’이 이어졌다. 광화문광장에 모인 이들이 모두 빛을 거뒀고 광장은 완전한 암흑에 빠졌다. 1분 뒤 동시에 불을 켰고 이어 세월호 추모곡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가 울려퍼졌다.

시민들은 저녁 8시10분께 행사를 마무리 짓고 청와대를 향해 행진을 시작했다. 선두에 선 이들은 실제로 횃불을 들고 서서 대열을 이끌고 있다.

허승 박수지 김규남 기자 raison@hani.co.kr


■ [3신] 오후 6시30분 : 지난주 인원 돌파…80만명 운집

뚝 떨어진 기온에 눈까지 내리는 궂은 날씨였지만 서울 도심엔 지난주보다 더 많은 80만명이 모였다.

5차 범국민대회를 주최한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26일 오후 6시30분께 “현재 80만명이 운집했다. 율곡로, 사직로 인파로 가득 찼다. 종각 방면은 에스케이 본사 앞까지, 서대문 방면은 포시즌 호텔 앞까지, 시청 방면은 프레스센터 앞까지 빈틈 없이 꽉 찼다. 종각역, 시청역에서 물밀 듯이 집결 중”이라며 “지난주 19일, 저녁 7시30분 최대 집결 때보다 더 많은 인파”라고 발표했다. 오후 6시부터 본행사가 진행 중이다.

오후 4시부터 사전행사로 시작된 ‘청와대 인간띠잇기’ 행진엔 발랄한 깃발과 온갖 풍자가 넘쳤다. 시민들은 지난주에 이어 ‘차벽’을 ‘꽃벽’으로 만들었다.

참신한 깃발들도 여럿 등장했다.

차벽용 버스가 모자란 경찰은 관광버스까지 동원했다.

허승 박수지 김규남 기자 raison@hani.co.kr


독자 제공
독자 제공
■ [2신] 오후 5시20분 : 눈 그치면서 참가자 급증

눈발이 잦아들고 해가 지기 시작하자 참가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26일 오후 5시 현재 서울 종로구 일대에 35만명이 모였다고 밝혔다. 주최 쪽은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앞, 경복궁역, 광화문, 그리고 동십자각부터 삼청동까지 청와대를 포위했다. 광화문 광장에 인파가 가득하고 동화면세점 앞까지 참가자가 가득하다. 종각, 시청에서 인파가 계속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5차 범국민대회 사전행사로 준비한 ‘청와대 인간띠잇기’ 행진도 계속되고 있다. 종로구 통인동 커피공방은 좀처럼 대규모 시위대에게 허용되지 않는 지역이라는 점을 의식한 듯 ‘9년만에 처음 여기까지 오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라는 팻말 내걸었다. ‘급수 쉼터’, ‘식수 쉼터’ 등도 제공했다. ‘세월호 아이들’을 등에 태운 대형 고래 풍선도 등장했다.

김원철 기자 wonchul@hani.co.kr

김지훈 기자
김지훈 기자

세월호 희생자를 상징하는 모형물. 허승 기자
세월호 희생자를 상징하는 모형물. 허승 기자


허승 기자
허승 기자

■ [1신] 오후 3시50분 : 인간띠 잇기 시작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이 5차 범국민대회 사전행사로 준비한 ‘청와대 인간띠잇기’ 행진이 26일 오후 3시50분께 시작됐다. 집회 참가자들은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네 경로로 갈라져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 새마을금고 광화문지점, 삼청로 세움아트스페이스 앞을 향해 행진을 시작했다. 매번 경찰과 대치전선을 형성했던 종로구 내자교차로에는 오후 3시50분에 이미 시민 수백여명이 모여 “구속하라 박근혜”를 연호하며 경찰과 맞서고 있다. 오후 4시가 지나자 시민들은 북과 꽹가리를 치며 경복궁역을 돌아 청운·효자동주민센터를 향해 행진하기 시작했다. 주최쪽은 “20만 인파가 청와대 200m 근방을 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고법은 이날 오후 경찰과 퇴진행동의 항고를 모두 기각했다. 전날 서울행정법원이 청와대 200m 근방인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앞 집회를 허용하면서, 해가 진 뒤인 오후5시30분 이후부터는 광화문 광장과 세종로 일대에서만 행진 및 집회를 하라고 결정하자 퇴진행동과 경찰은 각각 서울고법에 항고했다.

허승 박수지 기자 raison@hani.co.kr

박수지 기자
박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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