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광주 수완지구의 한 주택가에 헬기가 추락해 검은 연기가 솟구치고 있다. 119구조대와 경찰은 현장을 통제하고 사고 현장을 정리하고 있다. 2014.7.17 광주=연합뉴스
17일 오전 광주 수완지구의 한 주택가에 헬기가 추락해 검은 연기가 솟구치고 있다. 119구조대와 경찰은 현장을 통제하고 사고 현장을 정리하고 있다. 2014.7.17 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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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 아파트 인근에서 17일 오전 소방 기가 추락해 폭발했다. 이 사고로 조종사 등 최소 5명이 사망하는 등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10시55분께 광주광역시 광산구 장덕동 고실마을의 아파트 단지 인근에서 운항중이던 소방 헬기가 추락했다. 헬기가 추락한 곳은 장덕동 수완지구 안의 부영 2차아파트 부근 성덕중 뒷산 빈터이다.

사고 헬기에는 기장과 부기장, 구조대원 2명, 정비대원 1명 등 5명이 타고 있었으며, 탑승자 전원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또 사고 당시 주변을 지나가던 시민 1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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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헬기는 진도 팽목항에서 세월호 실종자 수색 작업을 하다가 복귀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추락 당시 헬기 조종사는 인명 피해를 줄이기 위해 최대한 주거 밀집지를 피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사고 지점 인근에 있는 학교의 한 교사는 “수업중에 갑자기 ‘부아앙’ 하는 굉음이 들리면서 ‘펑’하고 교실 유리창이 크게 흔들렸다”며 “검은 연기에 이어 하얀 연기가 나서 무언가 폭발했다고 생각했다”고 추락 순간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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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 현장 인근 아파트에 사는 50대 여성 주민은 “성덕고등학교 인근 뒷골목에 있는 공원에서 ‘쾅’ 소리가 나면서 헬기가 추락했다”며 “아파트 사이의 공원에 헬기가 추락해 그마나 인명 피해가 적은 것 같다”고 말했다.

광주/정대하 기자, 온라인뉴스팀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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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현장 인근 고실초등학교 교실에서 찍은 헬기 추락 현장 / 목격자 제보
사고 현장 인근 고실초등학교 교실에서 찍은 헬기 추락 현장 / 목격자 제보


사고 현장 인근 고실초등학교 교실에서 찍은 헬기 추락 현장 / 목격자 제보
사고 현장 인근 고실초등학교 교실에서 찍은 헬기 추락 현장 / 목격자 제보


17일 오전 광주 수완지구의 한 주택가에 헬기가 추락해 연기가 솟구치고 있다. 119구조대와 경찰은 현장을 통제하고 사고 현장을 정리하고 있다. 2014.7.17(광주=연합뉴스)
17일 오전 광주 수완지구의 한 주택가에 헬기가 추락해 연기가 솟구치고 있다. 119구조대와 경찰은 현장을 통제하고 사고 현장을 정리하고 있다. 2014.7.17(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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