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0.07.05 20:57
수정 : 2010.07.06 11:21
민주노동당 첫 광역자치부단체장 강병기 경남 정무부지사 취임
민주노동당 최고위원 출신의 강병기(49·사진) 경남도 정무부지사가 5일 취임 직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민노당 출신 첫 광역자치단체 부단체장인데다, 김두관 경남도지사가 약속한 ‘공동 지방정부 운영’의 상징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그는 이날 한나라당 소속 경남도의원들과의 소통을 강조하며 민감한 현안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솔직히 나에 대한 선입견과 편견을 갖고 있는 분이 있는 것 같더라”면서도 “마음을 열고 대화를 한다면, 다들 도정을 걱정하시는 분들이기 때문에 마음이 통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남북관계 경색으로 중단된 대북 쌀 지원과 관련해 그는 “쌀 재고량을 조정해 쌀값 폭락을 막기 위한 방안의 하나였는데”라며 아쉬움을 나타내면서도, “지방정부가 아닌 중앙정부가 결정할 예민한 문제이기 때문에 이 자리에서 말하기는 곤란하다”고 밝혔다. 4대강 사업에 대해서도 “아직 지사님께 특별한 지시를 받지 않았다”며 “역시 민감한 문제라 말을 조심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의 부인 김미영(46)씨 역시 민노당 경남도당 여성위원장·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경남연합 부회장 등을 거쳐 경남도의원을 지냈고 이번에 진주시의원으로 당선됐다.
창원/최상원 기자 csw@hani.co.kr 사진 경남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