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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태평로1가 서울시 새 청사 건립터의 조선시대 유적 발굴 현장에 석축·기둥자리들과 60여개의 철제 에이치(H)빔이 뒤섞여 있다. 김경호 기자 jija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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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위서 보존방식 결정 때까지 보류
시 “현장보존 확정되면 설계 일부 변경”
서울시가 새 청사 터에서 나온 조선시대 유적의 보존 방식이 결정될 때까지 새 청사 건설 공사를 중단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오늘 문화재위원회로부터 ‘서울시 새 청사 터 유적의 현지 보존을 위한 소위원회를 구성하고, 소위원회의 회의 결과를 재심의할 것’이라는 내용의 공문을 받았다”며, “이 유적의 보존 방식이 결정될 때까지 공사를 중단하겠다”고 24일 밝혔다. 소위원회가 이 유적에 대한 ‘현지 보존’ 방식을 결정하면 서울시 새 청사의 설계변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새 청사 터는 조선시대 무기의 제조를 맡던 ‘군기시’ 외부의 부속시설이 있던 곳으로 조선시대의 건물의 석축, 구들, 기단, 기둥자리 등이 그대로 남아 있다. 특히 지난 11월 보물 861호인 불랑기(프랑크)자포와 같은 형태의 화포가 발굴돼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불랑기자포는 유럽에서 들여온 화포로 포탄과 화약을 포의 뒤쪽으로 넣어 불붙여 발사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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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출토된 조선시대 대포인 불랑기자포. 김경호 기자 jija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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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채경화 기자 khsong@hani.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