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9.10.20 20:31
수정 : 2009.10.21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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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상 효성 전무가 3405호(34층 5호)를 매입했다는 하와이 호놀룰루 와이키키 해변 인근의 고급 콘도미니엄 전경(위 사진). 이 콘도는 요트 계류장 바로 옆에 있으며(오른쪽 아래), 해변과 앞바다가 훤히 내려다보인다. 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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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자흔적 없어 262만여달러 출처 의혹
재산세 부과 주소 ‘효성아메리카’ 기재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큰아들인 조현준(41) ㈜효성 사장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샌디에이고에서 고급 빌라를 구입한 사실이 알려진 데 이어, 셋째 아들인 조현상(38) ㈜효성 전무도 미국 하와이에 고급 콘도를 사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조 사장의 미국 빌라 구입 사실을 추적·공개한 바 있는 재미동포 안치용씨는 20일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사이트 ‘시크릿 오브 코리아’(andocu.tistory.com)를 통해, 조 전무가 지난해 7월 하와이 호놀룰루 와이키키 해변 부근의 고급 콘도 한 채를 262만3167달러(약 30억6000만원)에 구입했다며 관련 서류를 공개했다.
조 전무가 콘도를 사면서 은행 융자를 받았다면 해당 은행에서 등기소에 저당권을 설정하게 되는데, 안씨는 등기소에 저당권 설정을 위한 융자서류가 제출된 적이 없다고 밝혔다.
호놀룰루 세무국 재산세 부과 서류에는 조 전무의 주소가 뉴욕의 효성아메리카로 돼 있다. 안씨는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 노재헌(미국 변호사)씨 부부도 지난해 6월 123만4000달러에 이 콘도 한 채를 매입했다고 전했다.
안씨는 “해외투자한도를 어긴 것은 아니지만, 해외부동산을 구입하면 그 다음해 5월까지 한국 주소지 관할 세무서에 신고해야 하며, 본인이 거주하지 않을 경우 임대소득을 신고하고 종합소득세를 납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효성 쪽 인사는 “조 전무가 지난주 결혼한 뒤 현재 신혼여행 중이라서 콘도와 관련한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박현철 기자
fkcool@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