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9.06.10 23:22
수정 : 2009.06.10 23:26
경찰과 충돌 10여명 연행돼
광주·청주·춘천 등서도
6월항쟁 기념 시민대회
10일 범국민대회는 부산을 비롯한 전국 20여개 지역에서도 일제히 개최됐다.
부산에서는 이날 시민·사회·노동단체로 구성된 부산시국회의 주최로 저녁 7시20분께부터 서면 쥬디스태화백화점 옆에서 시민 8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엠비(MB)독재 심판, 6·10 부산시민대회’가 열렸다. 대회 참가자들은 “20여년 전 시민들이 피와 땀을 바친 6월항쟁으로 민주주의를 쟁취했으나 최근 민주주의가 급속히 후퇴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다시 거리로 나서 국민의 기본권과 민주주의를 되찾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민들은 저녁 8시25분께부터 거리행진을 시작해 밤 9시께는 서면로터리 앞 왕복 8차선 도로를 모두 점거하고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충북 청주시 중앙공원에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과 용산 참사 희생자 등에 대한 추모제에 이어 국악인 김준모씨의 비나리 공연 등이 이어졌고, 강원 춘천시 죽림동 명동거리에서는 춘천민우회와 춘천시민연대 주최로 ‘엠비(MB)에게 할 말 있다’, ‘민주주의 염원 등 소원 적기’ 행사가 열렸다.
광주 금남로에서는 시민 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6·10 항쟁 계승 범국민대회’가 열려, 각계 인사들의 자유발언과 사물놀이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선 광주·전남 지역 청소년 3083명을 대표해 참가한 청소년 10여명이 “국민을 억압하는 정부를 보면서 교과서에서 우리가 배운 것들이 잘못되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노 전 대통령의 서거에 책임이 있는 사람들은 모두 사과해야 한다”는 내용의 시국선언을 낭독해 눈길을 끌었다.
부산/신동명 기자, 전국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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