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9.04.11 11:04
수정 : 2009.04.11 12:20
“장씨 사건과 무관한 본사와 본사 특정임원 명예훼손”
조선일보는 이른바 `장자연 리스트'에 자사의 고위 임원이 있다며 실명을 공개적으로 거론한 이종걸(민주당), 이정희(민주노동당)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고 11일 밝혔다.
조선일보는 고소장에서 "두 의원은 본사 특정 임원이 장씨 사건과 전혀 관련이 없는데도 최근 대정부 질문 등에서 장씨 사건에 관련된 것처럼 언급, 본사와 특정 임원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종걸 의원은 "거대 언론이 자신의 힘을 이용해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국회의원의 권리의 내용까지 바꾸려고 시도하는 것 같다"며 "앞으로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정희 의원은 "국회 회의록에도 기재돼 있는 알려진 내용을 굳이 숨기는 것은 부자연스럽다고 판단했다. 명예훼손이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조선일보는 인터넷매체 `서프라이즈'가 자사 특정 임원이 장씨 사건에 관련됐다고 단정한 게시글을 장시간 내걸어 네티즌이 열람토록 했다며 이 매체 대표도 같은 혐의로 고소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