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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11.21 19:18 수정 : 2008.11.21 19:18

‘차명의심’ 부인 친구명의 계좌발견

공정택(74) 서울시 교육감의 선거 자금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공상훈)는 21일 거액이 입금된 공 교육감의 차명 의심 계좌를 발견하고 돈의 출처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최근 계좌 추적 과정에서 공 교육감 부인의 친구 이름으로 된 계좌에 3억~4억원이 입금된 것을 확인하고, 이 돈이 공 교육감의 차명재산인지, 선거와 관련된 것인지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이번 수사는 선거자금으로 받은 후원금 등이 대가성이 있는지, 선거법을 위반했는지 조사하는 것”이라며 공 교육감의 재산 전반을 조사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돈이 선거와 무관하더라도 차명재산으로 밝혀지면 재산신고 누락에 따른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이어질 수 있어 조사 결과가 주목된다. 공 교육감은 지난 7월 선거관리위원회에 교육감 후보로 등록하며 전체 재산이 18억9500여만원이라고 신고했다. 당시 공 교육감은 전체 재산 중 월급과 주식을 합친 예금자산이 본인 명의로 2억8200만원, 부인 명의로 3억5600만원이라고 밝혔다.

고제규 기자 unju@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