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철 변호사(전 삼성그룹 법무팀장)와 천주교 정의구현전국사제단은 21일 오후 4시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성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 비자금에 대한 새로운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김용철 변호사는 이날 전화통화에서 "내일 기자회견에 직접 참석해 삼성 비자금을 만든 내역과 쓴 것에 대해 말하겠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내일 공개할 내용은 전체 (비자금 조성과 용처) 중 극히 일부분이다"고 덧붙였다.
천주교 정의구현전국사제단은 지난달 29일을 시작으로 지난 5일과 12일 모두 3차례에 걸쳐 삼성그룹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제기하고 `떡값 리스트'에 포함된 일부 검사들의 명단을 공개한 바 있다.

김병규 기자 bkkim@yna.co.kr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