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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단독] “연세대 총장부인에게 편입청탁 2억원 줬다”

등록 :2007-10-29 08:00수정 :2007-10-29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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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대 지원생 부모 “합격 안되자 돌려받아”
총장부인 “받은 사실 없어”
정창영(64) 연세대학교 총장의 부인 최윤희(62)씨가 치의학과 편입학 부정입학 비리에 관련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충격을 주고 있다.

김아무개(50·서울 광장동 ㅇ아파트)씨는 최근 <한겨레> 기자와 만나 “지난해 11월께 연세대가 기부금 입학을 한다는 소문을 듣고, 연세대와 관계가 있는 아래층 이웃한테 치의학과에 딸이 기부금 입학을 할 수 있는지 묻자, 이 분이 ‘총장 사모님한테 말해 보겠다’고 했다”며 “며칠 뒤 총장 사모님이 아래층에 찾아왔다고 해 그곳으로 내려가 직접 2억원을 건넸다”고 말했다. 그는 “ㅇ은행 ㄱ지점에서 내 이름으로 개설한 4천만원씩 든 통장 다섯 개와 도장, 비밀번호를 건넸다”며 “총장 사모님은 ‘얘기를 다 들었다. 한번 알아보겠다’고 말하고 돈을 받아갔다”고 설명했다.

연세대는 지난해 12월28일부터 올 1월2일까지 2007년 상반기 편입학 원서접수를 해 1월13일 필기시험을 치른 뒤 1월25일 필기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김씨의 딸은 실제 연세대 치의학과 편입학시험에 지원했으나 필기시험에서 떨어졌다.

김씨는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가 나기 전날인가 발표 당일, 총장 사모님이 전화로 ‘몇몇 아는 사람한테 얘기했는데, 워낙 우수한 인재가 많아 1차(필기시험)에서 안 됐다. 미안하다’고 했다”며 “나는 딸이 떨어졌으니 당연히 돈을 돌려줘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에서 돈을 돌려달라고 했고, 사모님은 ‘돈을 써 버려서 없다. 어음으로 주거나 각서를 써주면 안 되겠느냐’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화가 나기도 해 내가 다시 전화해 ‘1월 말까지 돈을 안 주면 총장님을 직접 찾아가겠다’고 하니 ‘제발 총장님은 찾아뵙지 말라’며 그 다음날부터인가 이틀에 걸쳐 사모님 비서의 이름으로 2억원을 모두 내 통장에 넣어줬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윤희씨는 “절대로 돈을 받거나 돌려준 사실이 없으며, 김씨도 처음 들어보는 이름”이라고 말했다. 또 김씨 아파트 아래층에 사는 최아무개(77)씨는 “내 집에서 돈을 전달한 적도 없고, 내가 (총장 부인을) 소개할 사람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완 노현웅 기자 goloke@hani.co.kr

▶“총장 부인에 4천만원 통장 5개 직접전달”
▶소개한 최씨 “총장 부인 몰라”-총장 부인 “가끔 찾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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