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화물차주 1만5천여명으로 구성된 화물연대는 철도노조 파업으로 생기는 운송 물량에 대한 대체수송을 전면 거부키로 해 화물 수송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화물연대 관계자는 30일 "철도공사의 자체 대체수송에 한계가 있다는 점을 알고 있다"며 "물류를 도로로 빼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를 철저히 막을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모두를 위한 싸움에 힘을 보태야 이길 수 있다. 철도노조는 우리와 함께 산별노조를 하고 있기 때문에 철도노조의 파업 일정대로 따라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화물연대는 민주노총 공공운수연맹에 소속된 운수노조의 한 본부로, 근로자와 자영업자의 성격을 함께 지녀 정부에서 노조원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화물차주 1만5천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화물연대와 철도노조는 2007년 공동투쟁을 벌였으며 화물연대의 작년 총파업(집단 운송거부) 때 철도노조는 대체수송을 거부해 화물연대를 지원한 바 있다.
화물연대는 조합원들이 모두 대체수송을 거부하고 있지만 약 20만명의 비조합원에게 참여를 설득하는 게 성과의 관건이라고 보고 간부들이 전국을 돌며 선전전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화물연대 관계자는 "최근 물동량이 줄었고 철도노조 파업으로 운송료가 잠시 뛰기도 했다. 이 때문에 비조합원은 한 번이라도 더 운행하려는 심리가 있는데 이를 자제하도록 설득해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장재은 기자 jangj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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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철도파업에 동조해 대체수송 거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