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의료·건강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지도 완성…치료제 개발 발판 마련

등록 :2020-04-09 16:16수정 :2020-04-09 16:38

크게 작게

기초과학연·질본 연구결과 셀에 실려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 지도 완성
변형 RNA 확인…치료제 개발 표적될 듯
기초과학연구원 RNA연구단이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과 공동 연구로 코로나19의 원인인 사스코로나바이러스-2가 숙주세포에서 만드는 RNA전사체를 모두 분석해 고해상 유전자 지도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수십여종의 RNA와 최소 41곳의 RNA 변형이 최초로 발견돼,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표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단 김빛내리 단장·장혜식 연구위원(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 연구팀은 사스코로나바이러스-2가 숙주세포 안에서 만드는 RNA전사체(RNA의 총합)의 염기서열을 모두 분석해 유전정보가 담긴 유전체RNA에 유전자들이 어디에 위치하는지 정확하게 찾아냈다.

사스코로나바이러스-2는 숙주세포에 침투해 유전체RNA를 복제하고 다양한 하위유전체RNA를 생산해 감염증을 일으키는데, 기존 연구는 유전체RNA정보를 기반으로 유전자의 위치를 예측하는 수준에 머물렀다.

이번 연구에서는 지금까지 10개로 예측됐던 하위유전체가 실제로 9개만 존재한다는 사실과 새로운 특성을 띨 수 있는 다양한 화학적 변형도 확인됐다. 이는 사스코로나바이러스의 생활사와 병원성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줘 새로운 치료전략 개발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빛내리 단장은 “새로 발견된 RNA들과 RNA 변형은 바이러스 치료제를 개발할 때 새롭게 표적으로 삼을만한 후보군”이라고 말했다. 김 단장은 “이번에 사스코로나바이러스-2 각 전사체의 정량을 정확하게 파악한 것을 토대로 진단용 유전자증폭기술(PCR)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질본이 제공한 불활성 바이러스에 국내 최초로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인 ‘나노포어 직접 RNA 염기서열 분석법’을 적용해 이뤄졌다. 새 분석법은 RNA를 DNA로 변환해 분석하는 일반적인 분석법과 달리 사스코로나바이러스-2의 긴 RNA 염기서열을 절단하지 않고 그대로 분석할 수 있다.

이 연구 결과는 9일 생명과학 분야 권위지인 셀(Cell) 온라인에 실렸다.

김정수 선임기자 jsk21@hani.co.kr

후원하기

응원해주세요, 더 깊고 알찬 기사로 보답하겠습니다
진실을 알리고 평화를 지키는 데 소중히 쓰겠습니다.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태평양전쟁희생자유족회, 윤미향 사퇴 요구 기자회견 연다 1.

태평양전쟁희생자유족회, 윤미향 사퇴 요구 기자회견 연다

제주 단체여행 9명, 안양·군포서 확진…목동 학원가도 비상 2.

제주 단체여행 9명, 안양·군포서 확진…목동 학원가도 비상

월세 못낼 위기 가구 244만, 언제까지 ‘갓물주’만 기다릴텐가 3.

월세 못낼 위기 가구 244만, 언제까지 ‘갓물주’만 기다릴텐가

사업장 집단감염 되풀이되는데 정부 대처 ‘사후약방문’ 4.

사업장 집단감염 되풀이되는데 정부 대처 ‘사후약방문’

머리카락 만진 직장상사 1·2심 무죄 → 대법 “업무상 위력 추행” 5.

머리카락 만진 직장상사 1·2심 무죄 → 대법 “업무상 위력 추행”

NativeLab : PORTFOLIO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Weconomy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오피니언
만화 | ESC | 토요판 | 한겨레 데이터베이스 | 뉴스그래픽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헤리리뷰 | 탐사보도 | 서울&
스페셜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사업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