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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2.01.27 10:42 수정 : 2012.01.27 10:42

【전주=뉴시스】권철암 기자 = 전북지역 대학들이 정부의 국가장학금 지원을 위한 등록금 결정 통보를 앞두고 피말리는 눈치작전을 벌이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7일 대학들의 장학금 확충에 맞춰 정책자금 지원('국가장학금Ⅱ')을 위한 대학 등록금 인하율 결정 결과를 접수할 방침이다.

교과부의 이같은 방침은 대학들이 자체 장학금을 확충해도 등록금을 인상할 경우, 국가장학금Ⅱ 지원을 하지 않는 것이다.

또 교과부는 각 대학들의 등록금 인하율을 지표화해 평가에 반영하겠다는 입장까지 밝히고 있어 대학들은 막판까지 눈치보기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각 대학들의 등록금 인하와 장학금 추가 계획을 접수 받고 있으며, 이것을 지표화해 관리할 계획"이라며 대학의 자체적인 노력을 주문했다.

이처럼 교과부가 대학 등록금 인하를 위한 압박을 강화하면서 국립대를 제외한 전북지역 대다수 사립대들은 교과부 보고 직전까지 인하율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현재 등록금 인하율을 결정한 국립대 총 3개교 중 군산대학교(5.3%)와 전북대학교(5.6%) 등 2개교다.

전주교육대학교는 학생 정원 감축 등에 따른 재정 압박으로 동결을 고려하고 있는 가운데, 다음주 중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열 계획이다.

8개 4년제 사립대들은 등록금 인하율 보고 직전까지 치열한 눈치작전을 불사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4년제 사립대 중 등록금 인하율을 결정한 대학은 한 곳도 없다.

단, 원칙적 방향을 등록금을 인하로 잡고, 오후 늦게 인하 폭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대학 중에서는 원광보건대학교가 가장 먼저 등록금 인하를 결정했다. 이 대학의 등록금 인하 폭은 6.1%로 지금까지 다른 대학들의 인하 범위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다.

이 대학은 최근 2년 연속 등록금을 동결해 왔으며, 올해는 재학생의 부담을 덜기 위해 6% 이상 인하라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했다.

전주비전대학교도 설 명절 이전에 5.2%의 등록금 인하를 결정했다. 원광보건대와 전주비전대는 전문대학들의 최대 관심사가 되고 있는 정부의 기관평가인증 신청 대학이며, 나머지 대학들은 현재까지 인하율을 결정하지 않고 있다.

A대학 관계자는 "정부가 대학 등록금 인하율을 지표화해 평가에 반영키로 하는 등 관심을 집중시키면서 각 대학들이 인하율 결정에 사활을 걸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미 인하 폭은 정해 놓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발표는 다른 대학들의 상황을 지켜보면서 이뤄질 것 같다"고 말했다.

cheo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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