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0.03.11 22:43
수정 : 2010.03.11 22:43
부산 남구 ‘쌀나눔 뱅크’ 운영 계속…작년 270명에 전달
부산 남구가 선물이나 화환 대신 쌀로 축하해 주는 ‘꽃보다 아름다운 쌀나눔 뱅크’를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쌀나눔 뱅크는 각종 기념행사과 기공식 및 준공식, 상가 개업, 결혼식, 고희연, 승진 및 영전 등에 선물 대신 쌀을 보내 축하하고, 축하를 받은 이는 이 쌀을 쌀나눔 뱅크에 기탁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체제로 운영된다. 물론 축하 주인공에게는 기부금 영수증을 보내준다.
지난해 2월 시작해 이달 현재 46개의 단체 및 법인과 개인들이 참여해 모두 266포(5210㎏)의 쌀과 라면 16상자를 270명에게 전달했다. 지난해 2월 남구국민체육센터 기공식 때 화환 대신 쌀을 접수 받아 저소득 주민 42가구에게 나눠 준 것을 시작으로 남구노인복지관 기공식, 오륙도 환경포럼 창립총회, 솔라피데와 동진모터스의 복지박람회와 창립기념일, 대연5동 주민 이동근씨의 자녀 결혼식 등에 축하 화환 대신 쌀을 접수 받아 저소득 주민 60여가구에게 전달했다.
올해도 직원 인사 이동과 대연5동에 위치한 식당 ‘국수와 보쌈’ 개업 때 받은 라면과 쌀을 저소득 주민에게 전달했으며, 19일로 예정돼 있는 남구국민체육센터와 남구노인복지관 개관식에서도 축화 화한 대신 쌀을 접수 받아 어려운 이웃과 함께한다.
남구 관계자는 “특별하거나 좋은 날에 받은 선물을 어려운 이웃과 사회복지시설에 나누어 줌으로써 건전한 기부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수윤 기자
sy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