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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0.03.09 23:00 수정 : 2010.03.09 23:00

전체 평균의 3배…고령화 속도 빨라

농촌 인구 3명 가운데 1명은 65살 이상 노인이라는 통계가 나왔다.

통계청이 9일 내놓은 ‘2009년 농업 및 어업 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농가 인구의 고령화율은 34.2%로 2008년(33.3%)보다 0.9%포인트 올랐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고령화율인 10.7%보다 세배 이상 높은 수치다. 고령화율은 대상 인구 가운데 65살이 넘는 인구의 비율을 가리킨다. 전체 인구의 고령화율이 전년 대비 0.4%포인트 상승한 것과 견주면, 농촌 지역의 고령화율이 더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셈이다.

또 농촌지역에서 69살 미만 인구는 앞선 해보다 1.2∼7.9% 감소했지만, 70살 이상 인구는 3.6% 증가했다. 경영주 연령대별로 농가수를 보면, 세대주가 70살 이상인 가구만 37만가구에서 38만9000가구로 5.3% 늘었고, 나머지 연령대의 가구수는 모두 줄어들었다. 세대주가 70살 이상인 가구의 비중도 30.5%에서 32.6%로 2.1%포인트 높아졌다. 지역별로는 전남(39.3%), 경북(38.5%)의 고령화율이 특히 높았다. 통계청 관계자는 “농어가의 인구 피라미드를 보면 고령 인구는 많고 20∼30대는 적은 표주박형 구조가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김기태 기자 kkt@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