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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10.09 21:56 수정 : 2008.10.09 21:56

충북 괴산의 한 중학교 학생들이 여교사 성희롱 혐의가 인정된 교장을 마다하는 뜻으로 학교에 가지 않았다.

성희롱 교장 거부 운동을 하고 있는 괴산의 한 중학교 학부모들은 9일 “부지깽이도 거들 정도로 가을걷이에 바쁜 우리들은 오늘 아이들을 차마 학교에 보내지 못했다”며 “스승을 스승으로 모시지 못하는 어처구니없는 교육 현실 앞에 자식 키우는 부모로서 나서지 않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 학교 전교생 19명은 등교를 거부한 채 학부모들과 경북 문경새재로 공동 체험학습을 떠났다.

이들은 “교장이 학교를 떠날 때까지 자체 체험 학습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