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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정치일반

김무성·박영선, 보수기독 기도회서 항복선언?

등록 :2016-03-02 15:24수정 :2016-03-10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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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기도회서 동성애법·차별금지법 등 반대 뜻 밝혀
주최쪽 “여러분이 모인 위력앞에 항복 선언 하신 것”

보수 기독교계가 주최한 국회 기도회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차별금지법에 반대하고 동성애 혐오성 발언을 해 기독교계로부터 “두 당 대표가 항복 선언을 했다”는 말을 들은 영상(▶영상 바로가기)이 공개됐다.

대한민국 살리기 나라사랑운동본부(대표 이영훈 목사)와 대한민국 바로세우기 국민운동본부(대표 전광훈 목사)는 지난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나라와 교회를 바로세우기 위한 3당 대표 초청 국회 기도회’를 열었다. 전광훈 목사가 유튜브 계정이 올린 영상을 보면, 보수 기독교계 교인들은 이 자리에 모여 동성애와 이슬람에 대해 노골적인 혐오성 발언을 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연단에 올라 “오늘 여러분들께서 우리나라를 살리기 위해서 주장하시는 차별금지법, 동성애법, 인권 관련 법에 대해서는 여러분이 원하시는 대로 우리 당에서도 방침을 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대신 국회 기도회를 찾았다고 밝힌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늘 이렇게 차별금지법, 동성애법, 인권 관련 법 이거 저희 다 반대한다. 누가 이것을 찬성하겠느냐”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또 “오늘 제가 이 자리를 빌어서 이 말씀을 꼭 전하고 싶다”며 “특히 동성애법, 이것은 자연의 섭리와 하느님의 섭리를 어긋나게 하는 법이다. 이런 법에 더불어민주당은 이 자리에 계신 한기총(한국기독교총연합회)의 모든 목사님과 기독교 성도들과 정말로 뜻을 같이한다”고 말했다. 그는 마무리 발언에서 “하나님의 이름으로 여러분께 다시 한 번 동성애법, 차별금지법, 인권 관련 법, 그리고 이슬람 문제, 저희는 결코 이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을 강하게 말씀드린다”고 재차 강조했다. 동성애 혐오성 발언에 더해 이슬람 혐오성 발언도 덧붙인 셈이다. 박 의원은 2013년 김한길 의원이 대표 발의한 차별금지법안에 공동 발의자로 이름을 올린 적이 있다.

사회자인 전광훈 목사는 김무성 대표와 박영선 의원의 발언이 끝난 뒤 “여러분들이 모인 이 위력 앞에 두 당 대표님이 오셔서 항복 선언을 하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재훈 기자 nang@hani.co.kr

▶관련기사 : [더 친절한 기자들] ‘동성애 지지하지 않을 자유’가 성립할 수 없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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