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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9.10.19 19:15 수정 : 2009.10.19 19:15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19일 조만간 친노신당(가칭 국민참여신당)에 입당하겠다고 밝혔다. 유 전 장관이 친노신당으로 방향 설정을 분명히 하면서 친노진영의 분화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유 전 장관은 이날 <문화방송>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서 “신당을 추진하는 분들이 (참여를) 요청하는데 입당할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입당 시점에 대해선 “제가 언제 (입당)하면 좋을지 그분들(친노신당)이 판단해서 말씀해주시면 입당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친노신당에서 활동하고 있는 천호선 전 대변인은 “우리는 11~12월에 정치권 안팎 인사들에게 신당 참여를 제안한 뒤 1월 중순께 창당할 계획인데 유 전 장관도 그런 차원에서 조만간 입당하고 싶다는 뜻을 전해들었다”고 말했다.

유 전 장관은 민주당과는 일정한 거리를 유지할 뜻을 보였다. 그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친노신당이 민주당과 어떤 관계를 설정할 것이냐는 질문에 “영호남 지역에선 사실상 1당 독재가 이뤄지고 있어 어떤 연합도 필요 없지만 나머지 지역의 경우 진보개혁세력이 동의하는 목표에 따라 민주당 뿐 아니라 진보정당들과도 연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연합이나 연대는 서로 독자성을 인정할 때 필요한 것”이라며 “민주당과 같은 당을 하는 것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장 출마설과 관련해선 “현재로선 출마할 계획을 갖고 있지 않고 서울시민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민주당원인 한 친노 인사는 “친노신당이 뜨느냐, 안 뜨느냐는 유 전 장관의 결정에 달려 있었다”며 “노사모 등 친노 밑바닥 기류가 크게 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주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