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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정치일반

정치권 ‘DJ딸·국정원개입 논란’ 반응

등록 :2005-04-2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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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정치권은 20일 김대중 전대통령에게 숨겨진 딸이 있었고, 이를 감추기 위해 국가정보원 관계자들이 개입한 의혹이 있다는 요지의 SBS TV의 보도에 대해 다소 엇갈리는 반응을 보였다.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 민주당쪽 인사들은 "이제 와서 그런 문제를 끄집어내는게 도움이 되겠느냐"며 보도에 유감을 표시했고, 한나라당의 경우에도 주요 당직자들이 언급 자체를 회피한 가운데 일부 의원들이 국정원 개입 의혹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취했다.

여야를 막론하고 대다수 의원들은 SBS의 보도 내용이 사생활에 관한 문제라는점을 감안해 아예 답변을 피했다.

우리당 임종석 의원은 "현직에 있는 것도 아니고, 재임중 국가적으로어려운 시기에 많은 일을 해낸 분에 대해서 그런 걸 파헤치고 보도하는 것이 온당한태도인지 묻고 싶다"며 "전형적인 황색저널리즘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 의원은 "김 전 대통령은 국제적인 지명도를 활용해 앞으로도 북한 핵과 외교문제 등에서 어려움이 있을 때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분이고, 그렇기 때문에 아끼고 보호해도 부족할 판에 이런 식으로 상처를 입히는 문화가 참으로 안타깝다"고덧붙였다.

같은 당 오영식 공보담당 원내부대표는 "개인적으로 놀랍기는 하다"면서도 "그러나 한국사회와 정치에 크게 기여한 분의 과거사를 흥밋거리로 삼는 것은본인은 물론 국가적으로도 결코 유쾌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하며, 좀더 성숙한 태도가 아쉽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우원식 의원도 "놀랍기도 하지만, 이미 은퇴하신 분이고 자연인인데 과거의 그런 일로 문제삼을 수 있겠느냐"고 반문하고 "당내에서도 그냥 `허허' 웃고 마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민주당 한화갑 대표는 이날 오전 불교방송에 출연, "처음 듣는 얘기라전혀 모르겠다"며 "너무 생소한 얘기여서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민주당 유종필 대변인은 "전임 대통령의 사적인 부분이므로 당 차원에서 거론할 입장이 못 된다"며 "왜 이런 것들이 이 시점에서 불거지는 것인지, 정치적인 복선은 없는 것인지 의구심이 든다"고 주장했다.

민주노동당 홍승하 대변인은 "당시 (진승현 게이트에 대한) 검찰수사가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이러한 의혹이 불거지고 있는 것"이라며 "그러나 현재까지 제기된 의혹이나 부족한 정황 증거만으로는 개인의 사생활이나 국정원 개입가능성에 대해 지적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논평했다.

한나라당 김무성 사무총장은 "진승현 게이트가 권력형 부정비리 사건이란 것은 알고 있었지만, DJ의 딸이 관련됐다거나 하는 것은 몰랐다"면서 "그 문제는원내대표나 정책위의장한테 물어보라"며 언급을 피했고, 맹형규 정책위의장은 "그런 걸 갖고 무슨 얘기를 하겠느냐"며 입을 다물었다.

한편 한나라당 권영세 전략기획위원장은 국정원의 개입 의혹에 대해 ""가장 민주화된 정부라고 자랑했던 `국민의 정부'의 국정원이 그같은 문제에 개입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검찰도 `진승현 게이트'에 대해 제대로 수사하지 않고 특수사업비 등으로 덮어줬다는 것은 그들 두 기관이 어떻게 운영됐는지를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비판했다.

같은 당 홍준표 의원도 보도가 사실이라는 것을 전제로 "권력자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국정원이라는 국가기관이 동원됐다면 참으로 유감스러운 일"이라면서 "이는 과거 독재정권 시대의 잔재라고 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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