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남북 청소년 오케스트라 광복절 서울·평양 연주 추진 |
남북한 청소년 각 50여명으로 이뤄진 연합 오케스트라가 8월15일 광복절에 서울과 평양을 오가며 연주회를 여는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
원형준 ㈜린덴바움뮤직 대표는 “스위스 출신의 세계적인 지휘자 샤를 뒤투아(75·미국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가 지난달 평양 방문 당시 오영식 북한 문화성 국장을 만나 연합 오케스트라 구성에 대한 지지를 이끌어냈다고 편지로 최근 알려왔다”고 12일 밝혔다. 오케스트라 이름은 가칭 ‘남북 린덴바움 페스티벌 오케스트라’(Lindenbaum Festival Orchestra with North and South)로 정했다고 한다. 그는 “조만간 통일부에 사업 신청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원 대표는 “뒤투아가 지난달 보낸 편지에서 ‘이번 사업에 평양 쪽은 100% 동의한다고 오 국장이 확인해줬다. 나아가 이번 계획을 이미 북한 정부 상층과 논의했다’고 적었다”고 덧붙였다.
뒤투아는 2009년부터 서울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음악제 린덴바움 페스티벌의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으로 활동해왔으며, 지난달 20~25일 북한 문화성 산하 조선예술교류협회의 초청으로 평양을 방문해 남북한 청소년들로 구성된 ‘한반도 오케스트라 프로젝트’를 북한 당국과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영 기자 chung@hani.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