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청와대

박대통령 지지율 4%, TK서도 3%…“‘샤이 박근혜’는 없다”

등록 :2016-11-25 21:08수정 :2016-11-26 00:04

크게 작게

한주만에 부정평가 90→93%
외환위기 YS때도 부정평가는 74% 그쳐
오차범위 고려하면 지지율 최저 1%대
전문가 “회복 가능성 거의 없어”

새누리 지지율 12%…창당 뒤 최저치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4%로 내려앉았다. 역대 대통령 최저치였던 5%를 3주 연속 이어오다, 스스로 기록을 갈아치웠다.

한국갤럽이 지난 22~24일 전국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5일 발표한 ‘11월 넷째주’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박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1%포인트 내려간 4%로 나타났다. 역대 최저치 신기록이다. 부정평가는 3%포인트 오른 93%로, 이 또한 역대 대통령 최고치다. 지난 20일 검찰이 중간 수사결과 발표에서 ‘최순실 국정농단’의 주범으로 박 대통령을 지목하면서 여론이 더 나빠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조사 결과를 접한 전문가들의 의견은 “박근혜 대통령의 숨은 지지층(이른바 ‘샤이 박근혜’)은 없다”는 결론으로 모인다. 이번 조사의 표본 오차가 ±3.1%임을 고려하면 ‘지지율 4%’는 최저 1%대로도 볼 수 있는 만큼, 조사 자체의 의미를 잃은 수치라는 분석이다.

‘긍정평가 4%’보다 오히려 주목해야 할 점은 역대 대통령 최고치인 부정평가(93%)와 매우 적은 무응답(4%)이다. 지난주 조사에서 박 대통령이 ‘잘못하고 있다’는 답은 90%, ‘어느 쪽도 아니다’와 ‘모른다’는 답은 6%였다. 한 주 만에 답변을 유보하는 이들은 적어진 반면, 박 대통령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이들은 늘어난 것이다. 박 대통령 이전까지 최저기록인 외환위기 당시(1997년 12월) 김영삼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6%였지만, 당시 부정평가는 74%였다.

이름 밝히기를 꺼린 한 여론조사 전문가는 “한국인이 분명한 생각을 갖고 있다는 독도에 관해 묻는 조사를 해도 98%는 ‘한국 땅이다’, 1%는 ‘모호하다’, 1%는 ‘모르겠다’는 답이 나온다”며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유보·모름 등의 무응답층은 10% 안팎을 기록하는데, 무응답이 4%밖에 안된다는 건 응답자들의 의사가 그만큼 확고하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 회복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박 대통령의 ‘콘크리트 지지층’ 역시 붕괴된 상황이다. 박 대통령의 주요 기지기반인 대구·경북지역에서 ‘잘하고 있다’는 답은 지난주보다 2%포인트 떨어진 3%에 그쳤다. ‘잘못하고 있다’는 답은 87%로 지난주보다 1%포인트 많아졌고, 무응답층 역시 10%→9%로 줄었다. 연령대별로는 50대의 이탈이 눈에 띈다. 박 대통령이 ‘잘못하고 있다’는 답이 지난주(82%)보다 9%포인트 오른 91%를 기록해, 처음으로 90%를 넘어섰다. 20대와 30대에선 박 대통령 지지율이 0%다.

여당인 새누리당 역시 걷잡을 수 없이 추락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이번 조사에서 지지율 12%로 창당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며 3위로 내려앉았다. 더불어민주당이 34%로 1위를 기록했고, 국민의당(16%)이 2위, 정의당(7%)이 4위다.

윤희웅 오피니언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은 “이미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바닥’이어서 1~2%포인트로 하락·반등의 의미를 찾기 어려운 수준”이라며 “지지율 상승 여력 역시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2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최혜정 기자 idun@hani.co.kr

[디스팩트 시즌3#29_내부에서 붕괴하는 박근혜 정권] 바로가기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김진애, 서울시장 향한 10년의 집념…의원직마저 버렸다 1.

김진애, 서울시장 향한 10년의 집념…의원직마저 버렸다

“유럽서 기피하는 AZ 백신 국내 접종”…김종인 발언 논란 2.

“유럽서 기피하는 AZ 백신 국내 접종”…김종인 발언 논란

‘선배 조태용’에게 공개적으로 “실망과 유감” 표명한 외교부 3.

‘선배 조태용’에게 공개적으로 “실망과 유감” 표명한 외교부

느긋한 국민의힘-마음 급한 안철수…‘단일화 주도권’ 샅바싸움 4.

느긋한 국민의힘-마음 급한 안철수…‘단일화 주도권’ 샅바싸움

임은정 vs 윤석열 그리고 ‘가짜 재판’ 임은정의 시간이 온다 5.

임은정 vs 윤석열 그리고 ‘가짜 재판’ 임은정의 시간이 온다

NativeLab : PORTFOLIO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Weconomy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오피니언
만화 | ESC | 토요판 | 한겨레 데이터베이스 | 뉴스그래픽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더나은사회 | 탐사보도 | 서울&
스페셜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사업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