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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윤창중 노 팬티” 폭로 속내는?

등록 :2013-05-12 20:11수정 :2013-10-02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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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열 대통령 비서실장이 12일 오후 청와대 브리핑 룸에서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국민에게 사과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허태열 대통령 비서실장이 12일 오후 청와대 브리핑 룸에서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국민에게 사과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피해 여성 엉덩이 만졌다”…청 ‘파렴치 윤창중 ’부각
참모들 이전투구 폭로전
윤창중 민정수석실 조사서 시인
청 “본인 결정”→“귀국 조처”
‘성추행범 격리’ 논리 내세워
애초 해명 거짓말 인정
참모들 대통령 ‘심기 보좌’ 급급
청와대와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성추행 혐의와 귀국 과정을 놓고 지저분한 진실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윤 전 대변인의 귀국 배경과 관련해 시시각각 다른 해명을 내놓았던 청와대는 12일 귀국 지시를 시인하는 동시에, 윤 전 대변인에 대한 민정수석실의 조사 내용을 언론에 흘리면서 공세로 돌아섰다. 애초 ‘윤창중 개인의 일’로 선을 그으려던 모습과 달리 ‘파렴치한 윤창중’을 부각시키는 모양새다.

청와대는 이날, 윤 전 대변인 귀국이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귀국 지시를 인정했다. 그러면서 ‘성추행 혐의자’에게 대통령 순방 일정을 수행하게 할 수는 없으니 일단 한국으로 돌려보냈다는 논리를 내세웠다.

시시각각 달라진 청와대 해명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전날까지의 청와대 설명이 거짓말이라고 시인한 것이다. 미국 방문 도중, 사라진 윤 전 대변인의 행방을 묻는 기자들에게 청와대는 “집안일 때문에 조기 귀국했다”고 밝혔다. 성추행 의혹이 알려진 10일 밤엔 ‘경찰에 신고된 사실을 알고, 윤 전 대변인이 귀국을 결정했다’는 쪽으로 설명이 달라졌다. 이날 밤 이남기 홍보수석은 “(관련 사실을 보고받았을 땐) 저로서는 결정할 수 있는 인포메이션(정보)이 별로 많지 않아 전광삼 선임행정관과 상의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윤 전 대변인 귀국 문제를 자신의 하급자인 행정관과 논의하도록 했다는 것이다. 당사자인 전 선임행정관은 “미국 경찰에 소환돼 조사받을 수도 있고, 수사 공조체제가 돼 있으니까 귀국해서 조사받을 수도 있으니 본인이 판단해서 결정하라고 (윤 전 대변인에게)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이 수석은 윤 전 대변인이 청와대의 귀국 종용을 ‘폭로’한 11일에도 <한겨레>와 한 전화통화에서 “제가 (출국에 대해) 이래라저래라 했던 게 아니다”라고 했다. 다만 최상화 춘추관장은 “귀국 비행기에서 기자단에게 윤 전 대변인이 집에 일이 있어 조기 귀국했다고 말한 이유는 당시에는 아직 (정황이) 결정되지 않아 진실을 말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양해를 구했다.

청와대에선 윤 전 대변인이 민정수석실의 조사를 받으면서 진술한 내용도 하나씩 흘러나왔다. 윤 전 대변인이 피해자의 “엉덩이를 만졌다”고 시인했고, 피해자가 자신의 방에 왔을 당시 “팬티를 입고 있지 않았다”고 진술했다는 것이다. 윤 전 대변인은 이런 진술을 한 뒤 자필 서명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기자회견에서 윤 전 대변인은 피해자의 “허리를 툭 쳤”고, 그가 방에 왔을 땐 “속옷 차림이었다”고 말했다. 마치 청와대가 ‘범죄자의 도피’를 지시한 것처럼 비치는 상황을 반전시키려고 적극적인 ‘팩트 공세’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이런 대응은 사태를 수습하기보단, 청와대 참모들끼리의 이전투구로 비칠 가능성이 높다. 일각에선 청와대 참모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심기 보좌’에만 급급해 일을 더 키우는 것 같다는 우려도 나온다.

조혜정 기자 z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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