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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박사모, 가습기·세월호 특별법에 조직적 반대 댓글

등록 :2017-01-04 10:16수정 :2017-01-04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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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민, SNS서 누리꾼에 도움 호소
“입법예고시스템 반대댓글 줄이어”
박사모 홈페이지에선 반대운동 정황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가습기살균제와 세월호 참사 진상조사를 위한 특별법안에 대해 ‘박사모’가 조직적인 반대운동을 하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박 의원이 지난해 12월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건과 세월호 참사에 대한 진상 규명을 담당할 강력한 특별조사위원회를 설립하자는 취지로 ‘사회적 참사의 진상 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 등을 위한 특별법안’을 발의하자,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쪽에서 법안에 대한 ‘반대 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박사모 카페와 보수단체 커뮤니티 등을 통해 박 의원 개인 SNS에 ‘비난 댓글’을 남기도록 유도하는가 하면, 국회입법예고시스템에 접속해 조직적인 반대 댓글을 달고 있다. 해당 홈페이지에는 현재까지 3만여개의 반대 댓글이 달려 있다.

상황이 계속 악화되자, 박 의원은 지난 2일과 3일 페이스북에 ‘조직적 반대운동을 막아달라’는 취지의 게시물을 연이어 남기며 누리꾼들의 도움을 호소했다. 이 게시물에는 박사모의 행위가 명백히 드러나는 ‘캡처 사진’도 담겨 있는데, 한 박사모 회원의 “반대가 꼭 필요하다. 국회 홈페이지에 들어가 한꺼번에 (반대 댓글을) 한없이 올려도 되니까…”라는 글이 공지글로 올라와 있다. 박 의원의 법안을 포함해 총 다섯 건의 법안도 거론된 상태다.

박 의원의 게시물은 커뮤니티 등에서 적극적으로 공유되는 등 ‘법안 찬성’ 운동 움직임도 감지된다. 4일 현재 박 의원의 게시물은 공감 1700여건 공유 500여건을 기록하며 누리꾼들의 호응을 얻고 있기도 하다.

누리꾼들은 “박사모의 이유없는 맹목적인 반대를 이해할 수 없다“(심*****), “국회 사이트가 댓글 도배를 막는 시스템이 없는 게 황당하다”(박*****), “법안이 있는 줄 모르다가, 오히려 박사모 덕분에 알게됐다. 지지하는 댓글을 올렸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유덕관 기자 ydk@hani.co.kr

박주민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박주민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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