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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9.01.01 22:18 수정 : 2009.01.01 22:18

문국현 2일 교섭단체 대표로 등록

올해부터 자유선진당과 창조한국당의 공동 교섭단체인 `선진과 창조모임' 대표가 선진당 권선택 원내대표에서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로 바뀌면서 여야간 쟁점법안 협상에 막판 변수가 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협상 중간에 `카운터파트' 중 한 명이 교체되는 상황이 발생했기 때문.

문 대표는 2일 국회 사무처에 선진과 창조의 모임 원내대표 공식 등록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창조한국당 관계자는 1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공식 등록과 함께 문 대표가 교섭단체 대표로서 본격 활동을 시작할 예정으로, 이후 협상에도 문 대표가 참석하게 되지 않겠느냐"며 "선진당의 그간 협상 기조를 기본적으로 유지하는 범위 내에서 창조적 활동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각 당별로 온도차가 확연히 감지되고 있다.

창조한국당이 진보적 정체성을 가진 정당이라는 점 때문에 한나라당과 선진당은 우려의 목소리를 낸 반면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은 내심 원군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시하고 있는 것.


당사자인 선진당은 공식적으로 "문 대표가 잘 하리라 믿는다"며 "중재 역할을 계속 해 나갈 것"이라면서도 내심 걱정도 적지 않다.

교섭단체 협상에 참여하지 못해 입지 위축이 불가피한 탓이다. 3석의 초미니 정당인 창조한국당이 중재 역할을 제대로 할 지 의구심도 적지 않다. 정체성이 달라 교섭단체 내에서 불협화음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고민스런 대목.

일각에서는 협상 도중 당사자가 갑자기 바뀔 경우 협상의 연속성에 문제가 생기지 않겠느냐는 지적도 있다.

이 때문에 법적으로는 문 대표가 대표를 맡더라도 이번 임시국회내 협상이 끝날 때까지는 권 원내대표가 계속 협상 테이블에 나올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